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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첫 내한 무대, 한국 팬들에게 '유려하고 힘 있는 무대를 선사하다!'REVIEW/Music 2011. 1. 16. 21:50
16일 오후 5시가 넘어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의, R&B계 팝스타 메리 제이 블라이즈(Mary J. Blige)의 첫 내한 공연 무대에는 '슈퍼스타K2'의 히로인, 장재인이 먼저 등장했다.
텅 빈 무대에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나타나 자작곡, 「그 곳」을 부른 장재인에게는 키위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첫 자신의 공식 무대이기도 했다. 이어 기타를 놓고 즐겁게 공연을 즐기기를 권했고, 스티비 원더의 「포 원스 인 마이 라이프(For once in my life)」를 불렀다.장재인의 무대가 꾸밈없는 담백한 무대였다면-관객석이 아직 달궈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녀는 수줍게 자기 무대를 올리고 돌아갔다, 조금 있다 무대 세팅과 밴드의 등장 이후 출현한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무대는 원숙한 노래 솜씨와 열광적인 몸짓이 유려하게 무대 너머 관객석까지 강한 파동을 일으키는 무대였다. 5시 40분이 조금 넘어 그녀의 무대가 세팅이 마무리될 때 입장 관객의 움직임이 분주했고, 관객석 대부분이 채워졌다.
블라이즈는 조금의 휴식이나 멘트로 공백을 만들지 않았다. 보통의 콘서트에서 잠시 쉬어가거나 차분하게 가라앉는 듯한 곡의 삽입으로 인한, 보통의 강약 조절은 보이지 않았다. 강한 실재감이 파동과 확장의 에너지로 분배되어 무대는 힘을 얻고 있었다.
그녀의 춤 역시 유려하고 탄력이 있었다. 흔히 방송에서 보는 별도의 안무로 구성되어 스타일화되어 있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노래에 이어 몸이 튕겨졌고 웨이브를 탔으며 반주에, 실재로 다가오는 '신체성의 목소리'를 그녀의 몸에 단단히 전이시켰다.
그녀의 대표적 히트곡이면서 대중에게도 익숙한 「패밀리 어페어(Family Affair)」까지 가는 데 꽤 많은 곡들이 흘러갔고, 그간 모든 곡들이 힘이 있었다. 그녀의 히트곡들, 「아이 앰(I Am)」, 「비 위드아웃 유(Be Without You)」 등도 만날 수 있었다. 외국 관객들 중에는 흑인 관객 수가 압도적이었는데, 처음부터 일어서서 그녀의 노래를 따라 하고, 춤을 추는 모습들이었다. 처음 등장부터 강한 리듬에 바로 노래를 실었다면, 7시가 넘어 마지막 곡에도 깔끔하게 처리하고 순식간에 그녀는 무대 뒤로 사라졌다.
71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올해 41살, 메리 제이 블라이즈는 정말 살아 있는 거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간절하게 한국 팬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던 그녀의 말과 같이 그녀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켜 냈다.
[공연 정보]
일시 : 2011년 1월 16일 일요일. 오후 5시
장소 :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티켓가격 : R석 165,000원 / S석 132,000원 / A석 88,000원 / B석 66,000원
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외국인예매 : http://ticket.interpark.com/global
문의 : 02)3775-1588 http://twtkr.com/YESCOMent
▶ 기사 더 보기 '1월 16일 메리 제이 블라이즈 내한공연, '한국 방문 흥분, 모든 노래 부를 것 다짐'
▶ 기사 더 보기 '장재인, 메리 제이 블라이즈 내한 공연 오프닝 무대 선다.'
(사진 제공=예스컴)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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