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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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변태> :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출현하는 변신의 욕망REVIEW/Theater 2011. 6. 6. 02:04
'변태'는 이 작품에서 참고로 이상적 성적 태도를 지닌 사람을 뜻하지 않는다. 에메랄드빛의 광채가 감싸고 있는 얼굴의 포스터가 이야기하듯 탈바꿈, 애벌레 유충의 성충으로의 변화 같은 것을 의미하며 변태의 과정을 겪는 게 현실적인 정상의 상태라면 그것을 겪지 않는 유아적‧개인적 자아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주인공인 작가 민효석(최원석)은 역설적으로 자본을 벗어나 정신적이고 이성적이며 주체적인 삶의 영도를 꿈꾸지만 자본에서 가장 크게 지배되는 곧 생명과도 직결되는 삶을 살아가는 예술가의 초상을 예시하고, 그 부인 한소영(송인성)은 같은 작가의 직업 계열을 가지지만 조금 더 현실적인 삶의 방안을 생각하고 남편에게도 삶을 꾸릴 수 있는 방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상이다. 세상 밖으로 나오고자 하지 않는 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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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해외초청작, 헝가리 빅신하즈 국립극장 프레스 리허설카테고리 없음 2010. 10. 19. 12:10
▲ 연습 중 무대에 올라 배우들에게 연기 지시를 하고 있는 「오델로」 연출, 에니쾨 에세니 (ENIKÕ ESZENYI), 現2010년 헝가리 문화대사 ▼ 빅신하즈 국립극장은 프랑스 희극과 영국의 사회 풍자극까지 무대에 올리는 114년 전통의 헝가리 대표극장이다. 2010년 헝가리 문화대사로 임명된 극장장이자 헝가리의 국민배우인 에니쾨 에세니(ENIKÕ ESZENYI)가 연출한 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새롭게 현대화한 작품으로, 무대 위는 오늘날 전쟁 상황실과 일선 부대의 병영으로 뒤바뀐다. 오델로가 나이 든 흑인이 아니라 젊은 백인 장군으로 무대에 서고, 신속하게 변환하는 가변 무대 장치와 다각적인 조명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공연 정보] 공 연 명 : 오델로 상연 일시 : 2010년 9월 17일(금)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