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shion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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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디륵 플라이쉬만 Dirk Fleischmann : 「나의 패션쇼 My Fashion Show」 유동하는 관객의 시각 경험카테고리 없음 2011. 5. 14. 05:26
디륵 플라이쉬만의 이야기는 참말이다. 그가 가진 담론 체계, 경계에 대한 이야기는 언설이다. 곧 그것 자체일 뿐인 담론을 형성하는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이고 그것이 일으키는 충격과 충돌의 감화 내지 경험은 별반 없다. 엄밀히 패션쇼 마술쇼, 기계비평가 이영준의 해설, 아르코예술극장 무대에서 시작한 분장실 등의 공간 투어, 기반에 깔린 디제잉, 대북 방문에서부터 각종 정치적 문제를 다룬 기사를 읽고 삐라처럼 뿌리는 퍼포머 등으로 이뤄졌지만, 시간의 누적된 경험을 주진 않는다. 곧 작품의 구조는 없고 단지 몇몇 장치들을 패치워크식으로 붙여 구성할 분이다. 이것들이 탄력적으로 연결되지 않음으로써 단지 전시 공간처럼 개별적으로 나뉘어 있을 뿐이다. 극장이란 것을 전유해서 북한이라는 지역의 공간을 가르는 층위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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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봄 2011 Festival Bo:m 2011, 23작품 들여다보기카테고리 없음 2011. 3. 17. 12:29
3월 22일에서 4월 17일까지, 올해 5회째를 맞는 ‘페스티벌 봄 2011’이 국내외 23개의 다원예술작품들로 27일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씨네코드 선재 극장 등을 비롯하여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현대무용‧연극‧미술‧음악‧영화‧퍼포먼스 등 현대 예술 전 장르 간 상호 교류를 근간으로 하는 실험적 국제 다원예술축제인 페스티벌 봄은 ‘새로운 시도와 형식’을 발굴‧제작‧전파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27일의 축제 기간 중 일본의 연출 토시키 오카다와 극단 첼피쉬의 「핫페퍼, 에어컨, 그리고 고별사 」를 시작으로(22-23일 예정되었던 2002년 독일 최고의 연극인으로 선정된 연출가 ‘르네 폴레슈’의 「현혹의 사회적 맥락이여,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는 독일 복스뷔네 극단 측에서 일본 대지진 여파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