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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무용단 창단공연 『블랙박스』, 예술감독 홍승엽의 8작품의 재탄생
    PREVIEW/Dance 2011.01.04 23:59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홍승엽의 8작품의 재구성


    오는 1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지난 8월 창단한 재단법인 국립현대무용단(이사장 김화숙, 예술감독 홍승엽)은 첫 공식 행사로 창단 공연을 올린다.  

    평소 비상근 단원 체제로 운영되는 무용단은 이번에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23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무용 공연 전문 제작진들의 합류 및 현재 한전아트센터 연습실에서 하루 6시간씩 연습 중인 무용수들은 4개월 여 강도 높은 트레이닝 및 작품 연습의 규정된 시간을 갖는다.


    전석 1만원 파격적인 티켓 가격 제시, 12월 21일 티켓박스 오픈, 700석 규모 공연장은 이번 공연에 특별히 좌석등급 구분 없이 전석 1만원 가격으로 책정, 관객의 부담을 상당히 줄였다.

    『블랙박스』는 ‘데자뷔’, ‘달 보는 개’, ‘아큐’등 홍승엽 예술감독의 대표 레퍼토리 8작품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새롭게 해체 창작 구성한 작품으로, 홍 감독의 춤에 대한 철학과 역사적 궤적 등을 더듬어 볼 수 있다.

     홍 감독은 ‘블랙박스’를 마음의 창고로 규정, (긴 세월동안의) 이미지들이 이가 잘 맞는 톱니바퀴처럼 잘 엮이어 마치 원래 그런 모습인양 새롭게 태어난 것으로 작품을 정의, 보는
    사람마다 작품의 이미지들을 각자의 스타일로 이해하고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각기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춤 스타일을 갖고 있는 무용수 23명이 융합되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홍 감독이 이끌었던 민간 최초 전문무용단 ‘댄스시어터 온’이 17년 동안 단원 대부분이 10년 이상을 함께 해 온 것은 과감하고 섬세한 동작이 많은 홍 감독의 안무가 오랜 시간 무용수들이 연습해야 진가가 드러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_홍승엽 이력]

     스물이 넘어 공학도에서 무용가로 변신, 입문 2년 만에 국내 무용콩쿠르에서 대상 수상, 1993년 민간 최초의 전문무용단 ‘댄스시어터 온’ 창단, 직업무용단체의 새 지평을 열었다 평가된다.
    제18회 서울국제무용제 ‘안무상’, ‘문학의 해’에서 선정 ‘가장 문학적인 현대무용가상’ 수상, 제19회 일본 사이타마국제콩쿠르 ‘특별상’ 수상 등, 해외 안무가로는 처음으로 세계무용축제 ‘프랑스 리옹댄스비엔날레(2000)’ 초청 공연에서 현지 언론의 격찬과 5회 전석 매진 기록, 2003‧2005년 동아일보에서 실시한 ‘프로들이 선정한 우리분야 최고’설문에서 두 차례 ‘최고의 현대무용가’로 선정, 17년간 현대무용단 ‘댄스시어터 온’ 이끎
    현)국립현대무용단의 초대 예술감독으로 선임, ‘현대무용의 대중화’, 우수 작품의 레퍼토리화, 우수 안무가를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지방공연의 활성화, 적극적인 국제무대 진출 등의 비전 제시

    [『블랙박스』의 모티브가 된 8편의 작품 소개]

    (1) 데자뷔  _2000년, 리옹비엔날레 합작
    홍승엽의 대표작 중 하나, 시간과 존재의 정체성에 관해 몸과의 마찰로 불꽃을 만들어내는 무용수, 물고기를 입에 문 낚시꾼들의 등장, 하늘에서 떨어진 램프 밑에서의 유연한 춤, 플렉시글라스 위의 그림 등 다양한 시퀀스 등 기호와 상징에서 비롯된 움직임이 두드러짐

    (2) 달 보는 개  _1999년
    현대인의 정체성과 인간 내면의 자아 등 이 시대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리며 부드러운 선과 움직임을 절제, 몸을 통한 일상 속 호흡을 느리고 빠르게 반복하는 리듬으로 펼쳐내는 작품

    (3) 벽오금학  _2010년, 극장용 공동제작
    소설가 이외수의 『벽오금학도』(1992)를 모티브로, 등장인물의 느낌과 상황들을 안무가의 시선으로 전달, ‘인연’을 주제로 땅‧하늘‧사람의 인연을 섬세하게 구현함

    (4) 뿔  _2006년, LG아트센터 공동제작
    개성을 추구하지만 모두가 똑같아지는 현대인의 아이러니를 ‘뿔’에 빗대어 표현, 미술적인 요소와 유머 감각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지적하는 작품

    (5) 빨간 부처  _2001년, LG아트센터 공동제작
    부처의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 세속적인 인간 삶의 끊이지 않는 고뇌를 미술과 상징적 언어로 풀어냄

    (5) 말들의 눈에는 피가  _1999년
    피터 쉐퍼 원작 『에쿠우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여러 상징들이 무용적인 리듬으로 전개, 자폐적인 알란의 내면이 상징화되어 표현되며 원작의 시공간적 개념이 해체됨

    (7) 아Q  _2006년, LG아트센터 공동제작
    중국 작가 루쉰 『아Q정전』을 모티브로, 한없이 가벼운 인간의 존재, 인간의 어리석음을 꽃‧칼‧고깔 등의 이미지와 소품을 이용, 유쾌하게 풀어냄
     
    (8) 싸이프리카  _2004년
    빌딩과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는 극장 밖 회색의 도시 공간과 대척되는 공간을 그림

    [공연개요]

    공 연 명 : 국립현대무용단 창단공연 『블랙박스(Black Box)』
    공연기간 : 2011년 1월 29일(토)-30일(일)  토/오후7시, 일/오후3시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제    작 : (재)국립현대무용단
    입 장 권 : 전석 1만원
    예 매 처 : 예술의전당 580-1300 티켓링크 1588-7890 옥션티켓 1566-1369
    공연문의 : 국립현대무용단 3472-1420
    관람등급 : 초등학생이상
    관람시간 : 2시간 30분(휴식시간 20분 포함)
    출 연 진 : 국립현대무용단 창단공연 프로젝트 무용수 23명
    제 작 진 : 엄진선(무대미술)‧김태근(음악)‧신성환(조명)‧강희순(무대감독)‧손혜련(의상) 외

    [사진 제공=국립현대무용단]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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