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Interdisciplin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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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PAF] '히로시마-합천: 두 도시를 둘러싼 전람회/서울ver.' 리뷰 : '현실 리서치에서 몸의 체화로.'(현장컷_15p)P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1. 10. 29. 17:51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각각 두 도시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원자폭탄 투하로 인해 괴멸되었다. 도시에 대한 작품을 제작해 오던 ‘마레비토 씨어터 컴퍼니’는 이에 대한 프로젝트 를 시리즈로 제작해 왔고, 마쓰다 마사타카는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을 준비하면서 국경을 넘어 ‘합천’이라는 도시에까지 관심을 확장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합천에서 히로시마로 강제 이주된 많은 사람들이 원폭피해자가 되었으며, 합천은 종전 후 살아남은 이들의 귀향으로 ‘또 하나의 히로시마’로 일컬어지고 있다. 연출가가 두 도시를 여행하며 알고 느끼게 된 감정의 과정을 따라, 출연자들에게 두 도시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함께 토론하여 발전시키고 형상화하게 하였고, 작품은 전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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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파사드를 도입한 융합 공연, '미디어퍼포먼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5일까지)P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1. 9. 22. 17:34
▲ 21일 오후 7시경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전막 시연회에서 9월 22일~9월 25일에 걸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는 YMAP과 공동 제작한 가 오른다. 전체 5장의 구성 안에 여러 명의 앨리스가 등장하며 미디어 파사드(Media-Facade)를 도입해 최첨단 멀티 프로젝션 매핑(Multi Projection Mapping : 특정 지형지물에 복수의 빔 프로젝터를 쏘아 특정 화면을 연출하는 기법)을 극장 안에서 구현한다. 가로 길이 최대 14미터부터 최소 3미터의 다양한 크기를 가진 5개의 스크린이 가변적으로 활용되며 제6의 스크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사 바닥면의 미디어 파사드도 이용된다. 21일 공개된 언론 시연회에서 본 공연은 영상보다도 오히려 사운드의 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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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기획작 하이너 괴벨스의 음악극 「그 집에 갔지만, 들어가진 않았다.」P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1. 3. 25. 09:53
하이너 괴벨스의 음악극, 힐리어드 앙상블을 만나다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무대 미학으로 유럽 공연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 온 독일의 작곡가 겸 연출가 하이너 괴벨스(Heiner Goebbels, 1952)가 중세‧현대의 레퍼토리를 주로 다뤄 온 영국의 아카펠라 남성 보컬 콰르텟인 힐리어드 앙상블(The Hilliard Ensemble, 1974년 창단)과 만난다. 바로 3월 26일에서 27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에서 「그 집에 갔지만, 들어가진 않았다.」가 공연되는 것. 105분간 인터미션 없이 시와 노래, 비디오와 세련된 무대 이미지의 묘한 드나듦의 연출과, 시를 읊듯 노래하는 힐리어드의 존재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무엇을 보러 가는지 확신할 수 없을 때, 예술적 경험에 관객은 더욱 열려있다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