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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카소 「게르니카」가 무대에서 표현된다면?, 마임공작소 판의 <게르니카>
    PREVIEW/Performance 2011. 2. 6. 13:29


    오는 2월 8일부터 27일까지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마임공작소 판의 <게르니카>가 오른다.


     마임공작소 판은 한국을 대표하는 마임이스트 유홍영과 고재경이 이끄는 단체로, <게르니카>의 연출, 유홍영은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 등에서 그림이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확장‧변형되는 정도를 보여준 바 있다. 20세기 최고의 회화로 불리는 「게르니카」의 이미지들을 배우와 오브제에 충돌시켜 매 공연에 변형과 실험적 시도를 덧대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게르니카」는 세로 349.3cm, 가로 776.6cm의 대작이자 입체파 화가 피카소의 대표작으로 불린다. 풍부한 형태로 존립하는 등장인물과 다중적인 의미를 띠는 그림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직접 몸으로 표현하며 소리‧그림자‧영상‧오브제‧인형‧천 조각 등 다양한 도구가 <게르니카>의 이미지로 자리하게 된다.
     이외에도 공연장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학생들이 「게르니카」의 이미지를 이용한 유리 공예가 전시된다.


     연출가 유홍영은 여러 가지 다양한 놀이와 마임, 연극 놀이의 양식을 공연에 도입,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극 형식의 공연을 만들어오고 있고, 한국마임협의회 회장 등의 활동과 마임이스트로서 꾸준하게 무대에 서고 있다.

     1937년 4월 26일 스페인 내전 당시, 게르니카는 나치의 신개발 무기 실험 목적에서 무차별 폭격으로 인해 다수 민간인 희생을 낳은 지역으로, 피카소는 이를 「게르니카」로 그려 반전의 구호를 외치는 의미로 새롭게 살려냈다.

    ▲ 연습실에서 <게르니카> 배우들이 피카소의 「게르니카」 이미지를 본따 직접 그림을 그리고 그림 안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분리시켜 각자 그것의 표정을 흉내내며 움직임들을 창출해 내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는 연습 모습

     스페인 태생에 파블로 루이스 피카소(피카소 Pablo Ruiz Picasso, 1881-1973)는 주로 프랑스에서 미술활동을 한 20세기 대표적 서양화가이자 조각가로 대표작으로 큐비즘의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등 1만 3,500여 점의 그림과 700여 점의 조각품 창작 등 25만 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92세로 생을 마치기까지 세상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조르주 브라크(1882-1963)와 함께 한 '입체주의'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게르니카」에 등장하는 구체적인 이미지들을 보편적인 이미지를 띠는 움직임으로 표현, 전쟁의 희생자에 주목하는 대신 인간의 폭력성과 광기, 두려움과 공포를 극대화시키는 데 집중한다.

     한편 <게르니카>가 상연되는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은 1975년 최초 개관, 한국 소극장 운동의 효시 역할을 했고, 이원경‧오태석,등의 연출가, 추송웅‧박정자 등 수많은 명배우를 낳은 무대이기도 하다.


    [연출 소개_ 유홍영]
    現극단 사다리 예술감독, 한국마임협의회 회장, 김유경류 봉산탈춤 보존회 회원
    수상 이력 : 히서 연극상 수상(2000년), 서울 공연 예술제 특별상 수상(2001년) 등

    [공연개요]
    공 연 명 게르니카(2010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
    일 시 2011년 2월 8일(화) ~ 2011년 2월 27일(일)
    평일 8시ㅣ토요일 4시, 8시ㅣ일요일 4시ㅣ월 쉼
    장 소 삼일로 창고극장
    관 람 료 일반, 대학생 20,000원ㅣ청소년 15,000원
    공연문의 (02) 764-7462

    [제작‧출연진 정보]
    구성/연출 유홍영
    출 연 이경렬, 한철훈, 윤태영, 최성재, 김설, 이해나
    조 명 김동훈
    무 대 이진
    의 상 유한영
    분장/가면 제작 김조민
    기 록 신지예
    영 상 이종희
    음 악 채희준
    조 연 출 윤푸빗
    주 최 마임공작소 판, 삼일로 창고극장
    기 획 바나나문 프로젝트
    후 원 (재)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진 제공=바나나문 프로젝트]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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