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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일까지, 2008년 한일을 뒤흔든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한국을 찾다
    PREVIEW/Theater 2011. 3. 16. 07:43


    1970년대 용길이네 곱창집이 고스란히 재현되다.
    정의신 작, 어머니役 고수희의 농익은 연기,,,

     2008년 한국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과 일본 ‘신국립극장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두 극장이 공동 기획‧제작한 「야끼니꾸 드래곤」의 초연 무대가 한일 주요 연극상을 휩쓴 이후, 2011년 일본 신국립극장에서 공연된 데 이어 한국을 다시 찾았다.
     지난달 7일(월)부터 20일(일)까지 일본에서의 공연은 공연 시작 전에 ‘모든 회차, 모든 좌석’이 매진돼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고, 다음으로 한국 공연이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3월 9일(수)부터 20일(일)까지 이어진다.


     일본 현지에서 극작가와 연출가로 인정받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정의신이 쓴 「야끼니꾸 드래곤」은 1969년, 일본 간사이(오사카) 지방의 스러져 가는 조선인 부락의 용길이네 곱창집(야끼니꾸 드래곤)을 배경으로, 평범한 재일교포 가족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일상을 영위하는 모습을 경쾌하고 눈물겹게 그리며 공감을 얻어낸다.


     2008년 초연 무대 출연 배우 대부분이 이번에도 무대에 서고, 연출가 정의신 역시 첫 무대와 같은 느낌을 되살려내는 데 주력했다. 정의신에게 재일(在日)은 양쪽에 다 속해 있으면서도 어느 쪽에도 속해있지 않은 존재이다. 전쟁이 끝난 후 토지가 없는 가난한 일본인과 재일 한국인이 사는 곳에 임의로 집을 세우고 정착했지만, 결국 철거되어 공원이 된 재일교포 작가의 실제 경험은 작품 속의 한 에피소드로 그대로 나타난다.


     지글지글 곱창 굽는 냄새와 연기, 배우들이 실제 연주하는 음악이나 흘러간 노래, 떨어지는 벚꽃 잎과 겨울눈의 사실적인 무대 구성이 리얼리티를 무대에 부여한다.
     작은 무대 언어 하나까지 몰입케 하는 고수희,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역할을 잘 소화하는 신철진, 일본의 국민배우로 불리는 치바 테츠야 등이 조화를 이루고, 한국 배우들의 일본어 또한 유창하다.

    [공연 개요]
     기간 : 2011년 3월 9일(수) - 3월 20일(일)
      평일 7시30분/ 토 2시, 7시/ 일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 장소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 주최 : 예술의전당
     공동주최 : 신국립극장운영재단, 일본국제교류기금
     후원 : 재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 협찬 : 대한생명
     입 장 권 :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예술의전당 후원회 25%/ 골드회원 20%/ 블루회원 15%
      초ㆍ중ㆍ고 대학생 R, S석 20%, A석 50%/ 20인 이상의 단체 20%)
     *패키지 티켓(티켓4매) : R석 17만원, S석 13만원
     문의․예매 : 02-580-1300 / 예술의전당 쌕티켓 (
    www.sacticket.co.kr)
     맥스티켓(1544-0113), 티켓링크(1588-7890), 옥션(1566-1369), 인터파크(1544-1555)
     공연스태프
    원 작 :정의신 (鄭義信)
    번 역 :서현주 (川原賢柱)
    연 출 :정의신 (鄭義信)
    출 연 :신철진, 박수영, 김문식, 고수희, 주인영, 치바 테츠야 (千葉哲也),아와타 우라라 (粟田麗), 우라베 후사코 (占部房子), 미즈노 아야 (水野あや), 와카마츠 치카라 (若松力), 사토 치카우(佐藤 誓), 쇼후쿠테이 긴뻬이 (笑福亭銀瓶), 박승철 (朴勝哲), 야마다 타카유키 (山田貴之)
    무대디자인:시마 지로 (島次郎)
    조명디자인 :카츠시바 지로 (勝柴次朗)
    음향디자인:후쿠자와 히로유키 (福澤裕之)
    의상디자인 :데가와 아키코 (出川淳子)
    음 악 감 독:쿠메 타이사쿠 (久米大作)
    무 대 감 독:유우식, 호죠 타카시

    [사진 제공=예술의전당]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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