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아마데우스> 프레스콜 현장에서 배우 이호재
오는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1일(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 연극 <아마데우스>가 오른다.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영화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아마데우스>는 피터 쉐퍼의 대표작 중 하나로,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두 음악가이자 천재와 그를 질투하는 인간으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그려냄으로써 인간에게 예술은 무엇인지, 인간에게 신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아마데우스>는 이전에도 우리나라에서 네 차례 공연 된 적이 있는데 이 공연들은 대부분 1978년 피터 쉐퍼가 쓴 첫 희곡을 바탕으로 공연됐고, 영화 <아마데우스>의 경우 3번째 버전의 대본을 바탕으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쉐퍼는 공연을 거치면서 매번 이 작품을 다듬고 정교화하며 공연 대본을 새롭게 출판해 온 가운데, 이번 명동예술극장 공연은 1998년 영국의 Old Vic Theater에서 피터 홀의 연출로 선보인 공연을 바탕으로 한 6번째 버전 대본을 김미혜 교수가 새롭게 번역한 것이다.
피터 쉐퍼는 주로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탐색을 하는 작품들을 계속 발표하여 영국뿐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에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또한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희곡작가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영예 있는 상을 수상했다.
<에쿠우스>는 1975년에 국내 실험극장에 의해 무대에 올라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반년의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움으로써 당시까지 5일 안팎의 공연 상연기간의 체제를 무너뜨리며 연극계의 공연 방식을 바꿔놓은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블랙코미디>, <고곤의 선물> 등이 공연된 바 있어, 피터 쉐퍼는 국내 연극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 공연일시 : 2011년 12월 7일(수) – 2012년 1월 1일(일) 월, 수, 목, 금 7시 30분 / 토, 일 3시 (화 공연없음) 12월 15일, 21일 3시
□ 장 소 : 명동예술극장
□ 티켓가격 : A석 2만원 / S석 3만 5천원 / R석 5만원
□ 문의/예매 : 명동예술극장 1644-2003 www.MDtheater.or.kr
□ 출 연
이호재-살리에리 김준호-모차르트 장지아-콘스탄체
오승명-본노 김재건-판 슈비텐 남작 최상설-로젠베르크 백작 권오진-폰슈트라흐 백작 전진기-요제프 2세 김대건, 정영미-심복
남정우-살리에리 하인 이정수-살리에리 요리사 안지혜-테레사
하고운-카테리나 김병수, 장햇님, 우현주, 윤한호-시민들
□ 스태프
번역•드라마투르기 김미혜 연출 전훈
음악감독•편곡 변희석 안무 박호빈
무대디자인 박동우 조명디자인 고희선 의상디자인 이수원
분장디자인 강대영 영상디자인 김수희 소품디자인 구은혜
□ 제 작 명동예술극장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