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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강한 창작열의 두 천재의 만남
    카테고리 없음 2011. 8. 20. 07:48


    내면의 격정, 관계의 떨림, 삶에서 맡는 예술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창작열을 지닌 두 천재의 만남.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뛰어난 또 실험적인 작곡가에서 나오는 내재적인 열정과 침착함의 스트라빈스키.
    창작열과 성공, 돈에 의한 것보다 그녀가 만들고 싶어 하는 향수처럼 또 편하면서도 블랙 위주의 단색조의 고풍스러운 옷들로서 도도함과 독립적인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옷을 만드는 그녀의 정체성이 되는 옷이자 그것이 완성하는 매력의 샤넬.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연주되고 거기에 점프하는 식으로 몸을 움츠리고 사시나무 떨듯 점프하는 것으로 음악에 박자를 맞추는 식으로 진행하고 그로테스크한 존재, 존재가 되지 못한 존재들이 무대를 뒤덮는 광경이 생경하면서도 우스운데 조명을 껐다 켰다 하는 절정의 순간에, 관객석까지 무대의 에너지를 확장하는 그 소란스러운 광경이 이 혼란스러운 음악과 역설적이게도 잘 맞아떨어지는 광경을 연출하게 된다.

    표현주의적 움직임, 움직임이 아니라 덩어리와 같은 떨림 그 자체를 표현하는 안무는 음악의 미적인 가능성을 고양시키는 것에 치중하는 대신 그 혼란스럽고 어두운 내면의 부분을 바깥으로 적극 드러내는 측면이 강하다.

    「봄의 제전」의 실험적 작곡으로 조국에서 악평을 듣고 떠나게 된 가운데 샤넬은 그의 가족에게 조건 없이 집을 제공하지만, 그 둘은 그러한 매력에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다.

    샤넬의 모습은 아름답고 배우 역시 매력적이다.


    문을 닫는 샤넬의 모습을 비추며 깔끔한 일의 정리와 처리, 재단 질을 말끔하게 하듯 또 자신만의 창작 영역을 자신의 정체성이 곁들어진 옷으로 표현하듯 자신만의 세계를 확고하게 만드는 것의 알레고리로 작용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입을 다문 약간의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로 청명한 눈을 매력 있게 향하는 모습이 배우 안나 무글라리스의 샤넬의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병치시키고 뭔가 강한 매력이 이전된 상태에서 홀로 있을 때 밀려오는 그 사람의 존재감이 느껴진다. 둘이 서로를 서로에게 허락하기 시작했을 때 섹스는 숨을 쉬며 서로에게 흡착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두 사람의 관계는 항기가 배어들듯 자연스럽게 시간과 그리움으로 번져가며 서로에게 다가가게 된다.

    키스를 하는 대신 이 둘은 그 첫 육체에의 만남에서 숨을 쉬고 숨을 맡는다. 드라마틱한 정서가 표현되는 대신 존재의 거리를 좁히는 그 거대한 신체의 존재를 탐닉하는 하나의 순간에 영원을 태우게 된다.


    음악적 재능을 지닌 이로서의 정체성을 가로막지 않기 위해 그는, 아내가 떠난 스트라빈스키의 곁에서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작곡은 완성을 향해 간다.

    시간을 건너 뛴 영화는 서사를 삭감하고 음악 자체의 서두로써 그 공허함을 샤넬의 집 그리고 그 둘이 있었던 시간과 추억으로 자리하게 한다. 그 격렬함은 다 가고 첫 스트라빈스키의 연주에서의 무용수들의 이질적이고 또 인디언과 같은 모습의 연인으로 들어가 있다. 그녀가 그의 작곡 가운데 작품 가운데 녹아 있는 것과 같이.

    그 끝은 존재와 음악과 자취와 기억이 묘한 뒤섞임을 낳는 장면으로 여운을 남긴다.

    [영화 개요]
    제 목 :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원 제 : Coco Chanel & Igor Stravinsky
    장 르 : 센세이셔널 로맨스
    원 작 : 크리스 그린하그의 [코코&이고르]
    감 독 : 얀 쿠넹
    출 연 : 안나 무글라리스(샤넬 역), 매드 미켈슨(스트라빈스키 역) 
    러닝 타임 : 110분
    수 입 : 유니코리아문예투자㈜
    배 급 : ㈜마운틴픽쳐스
    관람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개 봉 : 2011년 8월 25일
    공식 블로그: blog.naver.com/chanel_kr825
    공식 트위터:
    www.twitter.com/chanel2011_kr

    [사진 제공=㈜마운틴픽쳐스]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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