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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식] 국립현대무용단, 프랑스 누벨당스의 거장인 조엘 부비에를 맞다! <왓 어바웃 러브>PREVIEW/Dance 2011. 10. 19. 12:57
▲ <왓 어바웃 러브>의 안무가, 조엘 부비에
10월 19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소재 한 레스토랑에서 프랑스 누벨당스의 거장, 조엘 부비에 <왓 어바웃 러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부비에는 1980년대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현대 무용의 새로운 미학적 조류인 ‘누벨당스(Nouvelle Danse)’를 이끈 대표적인 무용수 이자 안무가로, 생동감 넘치고 시적이며 관능적인 표현 스타일로 르아브르(Le Havre) 국립안무센터의 예술감독, 앙제(Anger) 국립현대무용센터 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프랑스의 문화예술에 기여한 바로 프랑스 문화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 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프랑스가 가장 현대 무용에서 선구적인 국가인데, 조엘 부비에는 프랑스 국립현대무용센터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프랑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예술가로, 함께 작업을 해주는 데 대해 행운이라고 전했다.▲ 라파엘 파르도(Rafael Pardillo)
조엘 부비에와 함께 참석한 라파엘 파르도(Rafael Pardillo)는 이십여 년 동안 조엘 부비에와 같이 작업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고, 늘 같이 작업을 하는 게 행복하다고 전했다.부비에는 지난 4월 방한해, '해외안무가초청공연'의 무용수 오디션에서 자신의 작품에 출연할 무용수를 직접 선발하고 돌아갔다. 당시 실력과 연륜을 겸비했음에도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던 35세 이상 무용수 그룹과 35세 미만 무용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총 88명의 오디션 지원자 중에서 35세 이상 무용수 4명을 포함한 총 16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부비에는 한국 문화가 가진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 같은 게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을 결합해 표현한다고 밝혔다. 중간 중간 무용수들이 말을 하는 장면이 결합된다. 부비에로서는 연습 과정에서는 무용수들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바가 크고, 무대에서는 관객과 함께 그 간의 연습 과정을 나누고자 하는 바가 크다. 연습 과정에 담긴 경험을 들려주듯 무대로 보여주게 된다는 것이다.
부비에는 이번 작품을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가 일반인들과 함께 춤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비에는 얼마 전에 홍승엽 예술감독의 공연을 봤는데, 국립현대무용단의 연습 과정이 한국 무용수들이 가지고 있는 역동성과 세심한 안무에 감동을 많이 받았고, 또한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김동현 안무가(「저기요, 이거........ 조낸 무거운데요. IT'S........ GRAVITY AGAIN.」)가 보여준 표현 능력을 보면서 그만의 세계가 가진 강한 임팩트에 다시 한 번 한국 무용수가 가진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공연 개요]
공연기간 : 2011.11.5.(토)~6(일) 토/오후5시, 일/오후3시
공연장소 : 극장용(국립중앙박물관 내)
입 장 권 : R석 16,000원, S석 10,000원
관람등급 : 취학아동이상 관람 가능
예매 : 극장용 1544-5955,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 맥스티켓 1544-0113공연문의 : 02-3472-1420 국립현대무용
안무 : 조엘 부비에
출연 : 국은미, 송주원, 김수정, 조진혁, 이설애, 전수진, 김동현, 박성현, 김요셉, 박지민, 한신애, 오현정, 이지선, 박상준, 김환희, 김건중 (총16명)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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