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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컷_41p] (2011 SIDANCE) 스펠바운드 무용단 「다운시프팅」프레스리허설 현장PREVIEW/Dance 2011. 10. 8. 10:19
스펠바운드 무용단은 마우로 아스똘피가 1994년 창단한, 이탈리아 최고의 안무력을 과시하는 무용단 중 하나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과 무용수들의 폭발적 에너지, 새로운 조형미를 선보이면서 단숨에 이탈리아의 대표급 무용단으로 성장하였다.
안무란 ‘움직임을 점진적으로 발전, 진화시키며 이를 엄격한 테크닉 및 순수한 표현들과 엮어 에너지와 힘, 기교와 결합시키는 것’이라는 아스똘피의 안무론에 따라 스펠바운드 무용단의 작품은 실험과 기교가 어우러진 독특한 자기만의 색채를 띠게 되었고,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스페인‧크로아티아‧세르비아‧독일‧오스트리아‧벨라루스‧프랑스‧태국 등의 유수 축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이번에 2011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Nafas(나파스)와 다운시프팅(Downshifting), 두 작품으로, '다운시프팅'이 7일 오후3시 30분경 호암아트홀에서 프레스리허설을 가졌다.
‘나파스(Nafas)’는 인도어로 호흡을 뜻하지만 다양한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육체적으로 힘든 안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희열과 고통에 찬 호흡을 내쉬는 무용수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이 작품은 ‘Nafas’를 탄생이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다운시프팅'은 이 무용단의 주요 전환기에 나온 작품으로 순수한 움직임, 본질의 언어로 돌아가 무용단이 가진 힘의 원천을 재발견하는 작품이다. ‘다운시프팅(Downshifting)’이란 개인이 강박적 사회 구조와 무한경쟁으로부터 탈출, 변화를 꾀하며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인생을 보다 단순하게 살고자 하는 사회적 행동변화를 지칭하는 말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꿈꾸거나 더 나은 삶을 발견하기 위해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스펠바운드 무용단의 중요한 전환기에 나온 작품인 '다운시프팅'은 화려한 의상이나 거추장스러운 무대, 고전적 주제에 대한 변형이나 재평가 없이 움직임 자체와 춤만으로 스스로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단순하고 순수한 시도이자 노력이 반영됐다.
9명의 무용수는 순수한 움직임, 원초적이며 본질적인 몸의 언어로 돌아가 스스로의 힘의 원천을 재발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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