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의 흐름에 시’를 띄워 보내다, 유희경 시인의 전시PREVIEW/Visual arts 2013. 6. 21. 14:13
대림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은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시인 유희경의 두 번째 전시 <유희경 : 띄우다 – 떠올라 그리고, 멈추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봄에 진행된 <유희경 : 당신의 자리 – 나무로 자라는 방법>에 이어, 식물과 생명의 모티프를 발전시킨 ‘공간의 시집’ 두 번째 이야기다.
시인 유희경은 이번 전시에서 ‘물’에 띄워 보내는 ‘시’를 통해 감각으로 소통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슬모아 당구장 첫 번째 전시에서 사소한 기억이나 상상에서 시작되어 언어와 의미의 이미지로 커져가는 ‘시’의 확장을 작은 씨앗에서 자라나는 ‘나무’의 성장으로 그려낸 유희경은, 이번 두 번째 전시에서 마음을 움직여 감각의 작동을 일으키는 ‘시’의 전달을 생명의 수태를 의미하는 ‘물’의 흐름에 담아 보여준다. 작가는 두 전시를 통해, 독자가 주체로 전환되는 순간을 시의 확장과 전달의 완성인 ‘공간의 시집’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시가 자라나고 띄워지고 퍼져가는 과정을, 읽고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는 공간의 공유를 통해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
단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마지막 날인 6월 30일(일) 오후 4시에 관객과의 만남 “FACE Talk”를 진행한다. 이날 유희경이 관객들에게 추천하는 시집을 가져와 추첨을 통해 직접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구슬모아 당구장 트위터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난 봄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발행된 시집 <유희경: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을 증정한다.
유희경은 오는 9월 27일 열리는 세 번째 전시를 포함해 총 3회의 전시를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개최하고 6월 30일 관객과의 대화에 이어 오는 9월에는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전시와 함께 시 낭송회의 시간을 갖는다.
‘물’에 띄워 보내는 ‘시’ <유희경 : 띄우다 – 떠올라 그리고 멈추다> 전시는 더위에 지쳐가는 여름의 공기를 시원한 감성으로 채워주며 ‘시’의 언어로 만나는 신비롭고 감각적인 소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덕원 kkedoc@daum.net
728x90반응형'PREVIEW > Visual a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3’전, 문화역서울 284에서... (0) 2013.06.25 서울시립미술관 팔래드 도쿄와의 큐레이터 양성 프로젝트 누벨바그 진행 (0) 2013.06.22 '추상의 정신을 음미하다', '윤명로: 정신의 흔적' 전 (0) 2013.03.27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 2013》신선한 발상, '9작가의 이야기를 듣다' (0) 2013.03.12 '워싱턴부터 재키까지', '미국미술 300년'을 조망하다-10개의 장면scene (1) 201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