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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조기숙의 현대적 <백조의 호수> 시리즈 마지막 작품PREVIEW/Dance 2011. 5. 12. 13:22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 ‘사랑 테마’를 현대 정서에 맞게 재해석
5월 12일(목)-13일(금) 8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안무가 조기숙(이화여대 무용과 교수)의 <백조의 호수> 연작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 <백조의 호수 IV-사랑에 통(痛, 通)하다>가 오른다.
지난 2008년부터 1년 단위로 제작돼 온 <백조의 호수> 연작 시리즈는 클래식 발레인 『백조의 호수』를 재해석, 발레가 가진 지나친 권위와 보수성을 과감히 무너뜨리는 신개념 발레 공연으로서 공연계 안팎에 큰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조기숙은 인간의 지성, 영성, 감성을 통섭하는 지점에서 몸의 진실을 추구하는 안무가의 이념을 담아 인간의 보편적 감성이자 영원한 화두인 사랑의 문제를 온 몸으로 그리며 다양한 시각으로 성찰해 낸다.
이는 제목에서도 나타난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각각 ‘사랑에 반(되돌릴 反/홀리다)하다’, ‘사랑에 취(취할 醉/가질 取)하다’, ‘사랑에 빈(가난할 貧/빛날 份)하다’, 이번에는 ‘사랑에 통(아플 痛/통할 通)하다’로, 중의적 의미의 제목을 가지고 사랑에 대한 함축적인 의미들을 전개해 왔다.
또한 <백조의 호수> 연작 시리즈는 2008년 트로트 부르는 마왕에서 2009-2010년 아리아 부르는 마왕, 그리고 2011년 춤추는 마왕까지 예술을 통한 창조 경영을 추구하는 최고 경영자들이 마왕 역할로 무대에 등장함이 하나의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공주 오뎃트만이 아니라 모든 백조들이 다 주인공이고, 마왕과 마녀가 여러 명 출연하는 특징을 가진 이번 작품에서도 정윤주 ㈜MetLifeInsurance 지점장, 정창권 ㈜휴넷 이사, 한미영 여성발명가 협회 회장이 마왕으로 출연하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교환교수로 와있는 영국 켄터베리대학 교수이자 Interculturalism의 대가 Dr. Patrice Pavis가 함께 특별 출연 예정이다.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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