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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매칭〉: 탐정 스릴러라는 불순물적 확장REVIEW/Movie 2026. 6. 21. 23:50

〈매칭〉[사진 제공=부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상동). 〈매칭〉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구조를 띠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다음 시간으로 넘어갈 수 있다. 여기서 주인공 여자 린카의 부모와 관계된 전사와 데이트 매칭 앱을 통해 결혼한 부부의 끔찍한 살해 사건들은 병렬적으로 교차하고 마침내 하나로 꾀어지며 풀려가다가 결국 난관의 결말에 봉착한다. 그 과정에서 여자의 미스터리는 해결된다면, 후자의 사건은 사회적으로는 미제의 그것으로 봉합되지 않고 닫힌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본 많은 이들이 탄식과 황당함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수수께끼의 인물, 스스로 모에화되고 캐릭터화되는 토무라는 남자는 미스터리의 한 축을 이룬다. 그는 묘하고도 안정된 표정과 어투로 그의 정서를 비가시성의 차원으로 두는데, 곧 그가 온전히 파악되지 않고, 선과 악, 하나의 질서로 기호화되지 않는 이중적이고 양면적인 존재라는 점은, 그가 영화 전반을 사실 두 차원 모두에서 매개하고 있음으로 나타난다. 적극적이고 또 유약하지 않은 린카라는 주인공 캐릭터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주체의 역학을 드러낸다면, 이 영화의 구조 자체를 이끌어 가는 존재, 그 구조 자체의 힘이 가시화된 존재는 토무다.따라서 마지막 토무의 한쪽 입꼬리를 치켜 올리면서 그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는 마지막 장면은, 사건의 키가 그에게 있음을 알리는 단서인 동시에, 실제 영화의 2차적인, 사후적인 주인공의 영도는 보이지 않는 그가 갖고 있었고 (여전히) 그가 가지게 될 것임을 이야기한다. 현실에서 동료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고 아버지의 죽음으로 절망하고 연인의 기류를 이어가던 매칭 앱 직원 카게야마의 납치와 폭력으로부터 저항하던 린카의 생생한 감정의 발현은, 실제 현실의 분기점들에 그가 주체의 자리를 점유하고 있음을 유일하게 드러낸다면, 미스터리한 인물 토무는 공권력과 수사가 닿지 않는 진실을 이미 알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영화를 지배하는 미스터리 자체가 된다.

김민관 편집장우치다 에이지
Japan 2023 110min Korean Prem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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