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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예경에 대한 입장 및 사실 적시카테고리 없음 2020. 10. 15. 02:04
아트신 내 올라간 1월 1일 올라간 도용 원고 관련해 사실을 적시합니다. 해당 원고들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의 매체-평론가 지원사업을 통해 매칭된 이양헌 필자의 원고인 , , 를 2020년 1월 1일 이양헌 필자에게서 받아 당일, 매체 내에서 최종 승인하고, 예경에 보내 1월 7일 최종 승인된 원고들입니다. 이는 예경이 인증한 1차 원고이자 최종 원고입니다. 해당 원고들에 대해 9월 3일, 유운성 영화평론가에 의해, 본인을 포함한 세 평론가의 도용 원고들이라는 최초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9월 15일, 예경에서 보낸 메일에 첨부된, 아트신이 예경에 보낸 1~3차 원고 중 1차 원고가 아트신이 1월 1일 예경에 보내 1월 7일 승인받은 원고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예경의 9월 21일 공문을 통해 예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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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신 최종 입장 및 사과문](9월 15일 부기)카테고리 없음 2020. 9. 14. 22:21
안녕하세요. 아트신 편집장 김민관입니다. 아래의 글을 통해, 최근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서의 사실관계를 정정하고 바로잡고자 합니다. 아트신은 9월 14일,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와의 통화를 통해, 2020년 1월 1일 예경에 ‘시각예술 비평가-매체 매칭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첫 번째로 제출해 최종 승인된 원고가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8월 21일 예경에서 받은 공문을 다시 살피는 중에, 1차 원고가 1월 7일에 승인이 되었다고 했고, 이는 1월 1일 아트신이 보낸, 원고가 포함된 메일에 대한 답변으로, 7일 아트신이 예경으로부터 받은 메일에는 지난번(=1월 1일) 보낸 원고 및 자료를 잘 받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으로 추정하건대, 1차 원고는 이양헌 평론가가 아트신과 예경에 보냈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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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실천+비평(오정은)REVIEW/Visual arts 2020. 8. 20. 16:43
술술+실천+비평(2019)오정은 (미술비평)blog.naver.com/aquablue_0 다른 개인나는 지금 문래동의 한 건물 앞에 서 있다. 「문래 술술랩」(이하 「술술랩」)으로 이름하게 된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의 문 앞이다. 용도를 다한 낡은 건물이 영등포문화재단의 으로 한 달여 동안 예술가의 공유지로 사용된 장소가 「술술랩」이다. 나는 한 기획자의 소개로 한 달 전 이 공간을 처음 만났다. 노래방 업소로 운영되던 흔적이 역력한 지하 1층, 남은 간판과 구조로 보아 작은 식당과 주차장이었을 지상 1층, 그리고 고시원이었을 2~5층이 집기류의 온전성과 청결, 수도와 전기를 잃고 예술이라는 국면을 기다리고 있었다. 2층부터 5층까지 기획자 네 명이 한 층씩을 맡아 창작자 몇 명을 공모하거나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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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반, ‘가변적 풍경을 직조하다’REVIEW/Visual arts 2020. 3. 16. 19:02
Intro ▲ 이해반, 한탄강(작업 세부), 2014. 리넨에 오일, 오리엔탈 잉크, 제소, 193.3×130.3cm. 서구/근대의 풍경(화의 탄생)은 대상과의 적당한/안전한 거리를 통한 시선의 지배를 전제한다(‘조망의 시선’). 반대로 동양/전근대의 풍경(화, 가령 산수화로도 불리는 그림)은 대상과의 마주침과 뒤섞임을 가정할 수 있었다(‘함입의 시선’). 풍경에 대한 이분법적 도식은 동시대에는 풍경과 주체의 복잡한 역학 관계, 곧 세계를 보는 또는 세계에 위치하는 특정한 주체의 방식으로 다시 성찰될 수 있다. 풍경으로부터 사라지는 주체(에 대한 비판)이거나 실재로서의 풍경이 주는 기호(에 대한 긍정)이거나 풍경은 이제 투명한 가시성이 아니라 세계를 보는 하나의 알레고리이자 당대(의 시각적 사유)를 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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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nce 2019] 휴먼후드, <토러스>: '공간(에)의 체현'카테고리 없음 2020. 3. 16. 16:56
각자의 움직임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하나의 무리를, 대형을 그린다. '동류'의 움직임이 시공간의 지시 없이 지속된다. 어슴푸레한 공간에서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것, 가다가 한 번씩 멈추면서 속도를 느릿하게 분배하는 것, 이러한 집단적 에너지는 우주적 공간 외에 다른 메타포를 가리키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움직임 자체가 일종의 전자음악적 공명이 그리는 무한한 시공간의 체현으로 보인다. 일군의 무리는 반복된 동작을 선보인다. 먼 곳을 그리는 사람의 반대편에서 가장자리를 그린다. 이는 겹의 무늬로부터 이루는 간결한 선분(의 유동성)으로 축약된다. 공간은 이 단순한 선분들의 궤적 아래 떨리고 공명하며 여기에 의도적으로 바람을 의태한 사운드, 땅을 두드리는 소리 등 자연의 유사 효과음이 이 공연이 가리키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