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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모다페 리뷰]《 Pause Philo ver.2 (쉼의 철학) 》_이현범&최진주 : 재기 발랄한 관계성의 움직임REVIEW/Dance 2011. 5. 30. 11:46
무대를 채우는 이현범과 최진주는 끈질기게 서로를 좇고 도망간다. 존재의 확인은 상대방의 신체를 통해서고, 자신의 작용에 대한 그의 반작용을 통한 것이다. 핀 조명이 부분화시킨 무대 구석에서 머리를 관객 쪽으로 하고 팔을 끊임없이 접고 펼치는, 하나의 신체 덩어리가 되어 움직이는 이들의 시작은 육화된 관계의 양상을 단단하게 또 단순화해 제시한다. 관계는 추억의 전유나 비탄력적 오고 감의 메시지 운용을 통한 드라마적이고 일상적인 한 부분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탄탄한 시공간 안에 존재에 묶인 존재의 드러냄으로, 역동적인 변주로써 일종의 상대방의 타자성은 긴밀하게 자신의 자아와 결부되어 나타나고, 자아는 점층 되는 동시에 벗어나며 또 다시 자신을 일깨운다. 끈끈함 몸의 서사를 쓰는 둘의 전략은 일방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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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11 개최 18-29일, 5월 서울에서 춤에 도취되다카테고리 없음 2011. 5. 19. 16:11
제30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11 개최 18-29일, 5월 서울에서 춤에 도취되다. (사)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한선숙/상명대교수)가 주최하는 제30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11』이 오는 5월 18일부터 5월 29일까지 12일간 한국공연예술센터, 노을소극장, 마로니에공원 TTL야외무대 총 6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1982년 시작 이후 지난 29년간 약 300여 국내•국외 무용단체 작품을 선보여 오며 올해 30회를 맞아 『MODAFE 2011』은 ‘Beauty beyond Body‧‧‧’라는 주제로, 호주 무용단 Chunky Move의 외 해외 작품 7개 팀이 초청되어 몸짓 언어의 내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공유한다. 이 중 네덜란드 , 스위스 , 프랑스 세 작품은 청소년유해 작품 판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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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_에린 플린] 도쿄‧서울‧몬트리올을 잇는 현대무용 프로젝트 DANCE-X : Tokyo-Seoul-MontrealREVIEW/Dance 2011. 5. 19. 07:57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 안무가 에린 플린(Erin Flynn)의 「FROM ASHES COMES THE DAY」 : 내면의 알레고리 : 방, ‘시공간은 주어지지 않는다!’ 옷의 알레고리는 일상의 흔적들 현재의 시공간을 지정하는 기호들의 차원에서 차용된다. 옷은 몸 자체를 환유하는 대신 벗어남의 열망, 변화의 욕망 따위에 닿아 있다. 옷을 벗고 입는 과정은 누차 보이는데, 이 안을 변화되는 현재, 명확하게 반응하고 구축되는 현재로 놓음으로써 구성된 춤의 기능은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반면 이 안에서 풀어헤쳐지는 풀어 놓는 몸은 단단하지도 원형적 기호를 누출하지도 않는다. 시공간을 유영하는 이 둘의 행위는 허무하고 또 표층적이다. 옷의 벗음 이후 드러나는 살갗의 표피는 나약한 자신을 누설시키고 있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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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_밝넝쿨&인정주] 도쿄‧서울‧몬트리올을 잇는 현대무용 프로젝트 DANCE-X : Tokyo-Seoul-MontrealREVIEW/Dance 2011. 5. 19. 07:54
밝넝쿨&인정주의 「트랜스포밍 뷰」(Transforming View) : 몸의 소진성을 지정하는 놀이의 규칙으로서 춤 밝넝쿨과 인정주는 둘의 관계 맺기적 춤의 과정을 만들기 위한 규칙rule들을 지정한다. 둘의 움직임이 일치 반복되며 서로 교차하는 시간들을 중간 중간 가질 것. 놀이play를 위한 규칙은 단순해 보인다. 주로 인정주가 앞에 밝넝쿨이 뒤에서 행동을 따라 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움직임은 움직임 그 자체로 놓이는, 표현의 완성이 아닌 표현 그 자체에 방점을 둔다. 곧 이들이 빠르게 또 힘겹게 육체의 노동을 이어감은 춤을 완성하는 몸의 소진성을 그 자체로 드러내는 메타 언설의 투명한 몸 춤을 보여주는 것에 가깝다. 인정주를 따라 하는 밝넝쿨에게 인정주는 마치 주어지는 움직임을 추는 복제된 타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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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_모리시타 마키] 도쿄‧서울‧몬트리올을 잇는 현대무용 프로젝트 DANCE-X : Tokyo-Seoul-MontrealREVIEW/Dance 2011. 5. 19. 07:48
일본 출신 안무가, 모리시타 마키(Maki Morishita)의 「TOKYO FLAT」: 코드적 사운드의 흡착과 특별한 전유 어둠 속에 문 뒤의 사다리만이 비교적 선명하다. 이어 몸으로 소리를 내고 박자를 맞춘다. 다양한 음악들이 장면 놓이고 전환되는 가운데 소리에 따른 움직임의 코드들이 장면들에서 발생한다. 이를 음악에서부터의 출발인지 아님 몸으로부터의 출발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곧 음악은 몸의 독해를 통해 몸에 입혀진 음악의 과거로부터 발현된 현재가 구성되는 것인데, 음악은 생성되는 것 이전에 생성된 것이고, 특정한 시간의 축을 안고 있는 곧 코드적이면서 동시에 개인적인 기억에 의해 전유되는 음악은, 단순히 그것들을 끊임없이 바꿈으로써 코드 자체의 특성을 드러내면서 그것을 하나의 변화의 물결로 직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