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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스틸」 리뷰 : 영웅 되기의 세대 교체적 서사REVIEW/Movie 2011. 10. 5. 06:00
우리가 꿈꾸던 영웅, 곧 내 몸을 영웅에 정확히 대입/몰입케 하는 순간, 이른바 신바람이 나서 그 영웅 되기에 기꺼이 삶의 몰입을 꾀하던 순간. '이 영화. 정말 재미있다.' 영웅은 고독의 존재, 혼자만 아는 비밀,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존재였던 슈퍼맨·배트맨의 이른바 개인과 영웅의 간극을 낳는 존재들의 자리에서, 우리가 어렸을 적 꿈꾸던 대입하던 영웅으로의 자리 옮김에서 영웅은 우리 자신과 가깝고도 친숙한 존재 또한 우리 자신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꿈의 서사 로봇, 비참함을 만나다 로봇은 적어도 남자 아이라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삶을 내건, 땀나게 조립이건 조립 이후 배치와 로봇들을 아날로그든 전자동이든 살아 있게 만들기 위해 분투하던 그런 대상일 터. 조립과 완성, 거기에 부여되는 노동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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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 : 문자를 통한 고대 생활상의 복원PREVIEW/Visual arts 2011. 10. 5. 05:55
▲ 10월 4일 열린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 언론 공개에 앞서 전시 개요를 설명 중인 국립중앙박물관 김영나 관장 광개토대왕비 원석탁본 등 대표적인 한국 고대 문자자료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10월 5일부터 11월 27일(일)까지 특별전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을 통해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국보196호)」·「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126호)·「연가7년명 금동불상(국보119호)」·「진솔선예백장 인장(보물560호)」 등을 비롯하여, 국내 최초로 「광개토대왕비 원석탁본」과 정창원正倉院 문서 등을 공개한다. ▲ 10월 4일 열린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 언론 공개회에서 전시 설명 중인 이용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총 전시품 500여 점의 국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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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PAF] 「갈매기 I AM SEAGULL」 리뷰 : 아르까지나의 단독적 발화 그 삶의 입체적 조감과 구성REVIEW/Theater 2011. 10. 4. 02:28
▲ 「갈매기 I AM SEAGULL」에서 아르까지나 Arkadina 역_라리사 게본디안 Larisa GHEVONDYAN [사진 제공=(재)한국공연예술센터] 「갈매기」는 압축적으로 시공간의 터널을 통과하여 아르까지나의 삶에 도달한다. 거꾸로 아르까지나의 발화(만)를 통해 압축적인 시공간을 감각하게 한다. 다시 말해 그녀의 존재를 마주함을 통해 현실로의 드나듦, 연기를 통한 환영으로의 드나듦, 기억을 통한 과거로의 드나듦을 통해 시공간은 흐트러뜨려져 있으며 이 안에서 그녀의 발화는(「갈매기」는) 구성되어질 뿐이다(사후적 종합의 해석을 거칠 뿐이다). 이러한 「갈매기」의 아르까지나의 삶을 통해 그녀에 당도하는 것은 「갈매기」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커다란 쇠뚜껑이 들끓고 있는 듯한 사운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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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PAF]「홀리 이노센트」 리뷰 : 폭력에의 전복적 수행의 지점REVIEW/Theater 2011. 10. 4. 02:14
▲ 「The Holy Innocents」ⓒ CHRISTIAN ALTORFER [사진 제공=(재)한국공연예술센터] HOLY INNOCENTS’ DAY(무고한 순교자의 날)이라는 고유 명사에서 기인한 'The Holy Innocents'라는 작품 제목에서 ‘HOLY’, ‘INNOCENT’는 일견 조르조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를 상정하는 듯 보인다. 희생제의에서의 ‘신성함holy’와 ‘순결함innocent’, 건드릴 수 없는 주체로의 격상과 대상으로의 하강, 그 동시적 작용. 무대는 색색의 풍선들과 수繡술들로 치장되어 파티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반면, 다큐멘터리에서의 학살의 증언들을 화면에 부가하고 현실을 덧입힌다. 축제(HOLY INNOCENTS’ DAY)를 통해 헤롯왕 학살의 날은 기념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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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EARTH MUSEUM 「EARTH」리뷰 : 우주적 인간의 탄생과 확장적 사고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1. 10. 3. 14:45
▲ Live EARTH MUSEUM (대표 채홍덕) 「EARTH」[사진 제공=한국공연예술센터] 인류적 차원의 사고, 우주적 차원의 사고, 다시 그 속의 개개인/개체로의 사고, 다시 너와 나의 사고, 「EARTH」는 사고의 전환과 변화를 사고의 확장과 초월, 또 보편적인 합리성의 잣대를 대입하는 과정에서 의도한다. 막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 거기서 벌거벗은 다리와 발 그리고 팔과 오브제가 등장하는 시작은 부분 신체가 하나의 인격과 존재를 표상함을, 한편으로 얼굴을 지우고 시간을 거꾸로 돌려(마치 아담과 이브 적으로 돌아가는) 인류 전체를 표상함을 의미한다. 발에는 눈이 다리에는 몸의 움직임이 고스란히 체현되는 듯하다. 여기에 온갖 오브제들이 신체를 중심으로 무중력 우주 공간 속 느린 속도를 구현하며 스쳐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