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컷_19p] '현실의 폭력의 단면을 그리다' : 렉나드 댄스 프로젝트 “Espresso e Dolci"PREVIEW/Dance 2012. 1. 28. 17:35
1월 28일·29일 양일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렉나드 댄스 프로젝트(대표 전성재)의 2012년 첫 번째 공연 “Espresso e Dolci"의 드레스리허설이 27일 저녁 열렸다. “Espresso e Dolci(에스프레소 에 돌치)”는 이탈리아어로 ‘에스프레소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라는 뜻이지만, 정작 작품이 담고 있는 내용은 어둡고 불편한 현실 세계를 그린다.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렉나드 댄스 프로젝트(연출 전성재) 출연에 독일 샤샤발츠 무용단의 한국인 최초 정단원 무용수를 역임한 마마정 김이 10년간의 외국 활동을 뒤로 하고 한국에서 첫 안무를 맡았다. 4가지 시점의 현실을 바라보는 소설가가 상정되는 가운데 무대에는 폭력과 좌절, 재난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연기로 묘사된..
-
[제작보고회 현장]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 잉여 인간을 다룬 독특한 윤성호의 작품 출현카테고리 없음 2012. 1. 26. 13:09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언론 시사회에서 본 시트콤의 연출을 맡은 윤성호 감독 윤성호 감독의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동명 시트콤이 채널MBC에브리원 채널을 통해 오는 2월 4일부터 방영된다. 25일 오후 3시경 서울 CGV용산에서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의 초반 두세 편 정도의 에피소드가 추출된 삼십 여분의 영상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성령 윤성호 감독은 한참 구하라가 TV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모습을 인상 깊게 봐서 몇 개의 제목 중에 구하라가 들어간 제목을 고수했다. 시사회 영상은 물론 짜깁기 영상이었지만, 종잡을 수 없는 서사와 깊이로 파편적으로 이어졌고, 패러디와 B급 영화 같은 감수성이 매..
-
뮤지컬 '닥터지바고'를 보기에 앞서... : 영화 '닥터 지바고' 리뷰REVIEW/Movie 2012. 1. 24. 14:08
▲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배우 강필석, 김지우, 전미도, 홍광호 지난 16일 저녁 7시경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오는 27일 잠실에 위치한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제작 : ㈜오디뮤지컬컴퍼니, CJ E&M, 샤롯데씨어터)의 영화 ‘닥터지바고’ 상영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는 뮤지컬 출연배우들, 배우 홍광호, 김지우, 전미도, 강필석이 자리해 무대 인사 후에 영화 감상을 관객과 함께 했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소설을 원작으로, 데이비드 린이 감독한 1965년작, '닥터 지바고'는 꽤 오래된 영화지만 굉장히 재미있다. 197분, 세 시간을 넘는 영화지만 별로 지루함 없다. 별다른 특수 효과가 사용되지 않은 듯하지만 시각적 볼거리가 굉장하다. 유리..
-
[리뷰_셋째 날] 차세대 안무가 클래스 쇼케이스 '9 Works in Progress'REVIEW/Dance 2012. 1. 24. 13:31
1월 17일(화)·19일(목)·21일(토)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2011아르코공연예술인큐베이션 9 Works in Progress가 진행됐다. 는 지난 4월말에 시작된 공모 이후 9명의 안무가를 선정하여 각자의 창작 주제를 수개월에 걸쳐 리서치·프레젠테이션·멘토링·토론·오픈스튜디오 등을 진행해 온 결과물이다. 셋째 날에 있어서 단연 눈에 띈 건 김보라의 무대로, 총 3일간의 진행 가운데서도 독보적이었다. 나연우, 무제 엄밀히 무대는 없다. 무대는 스크린으로 치환된다. 무대는 관객석을 포함한 아르코예술극장 전반을 환유하며 존재한다. 관객은 무대에 진입할 때부터 극에 동참하게 되고 이 공간이 무대의 연장선상임을 확인하게 된다. 스크린은 동시간의 영상으로 비춰진다. 빨간 풍선을 든 무용수가 관..
-
[리뷰_첫째 날] 차세대 안무가 클래스 쇼케이스 '9 Works in Progress'REVIEW/Dance 2012. 1. 24. 13:22
1월 17일(화)·19일(목)·21일(토)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2011아르코공연예술인큐베이션 9 Works in Progress가 진행됐다. 는 지난 4월말에 시작된 공모 이후 9명의 안무가를 선정하여 각자의 창작 주제를 수개월에 걸쳐 리서치·프레젠테이션·멘토링·토론·오픈스튜디오 등을 진행해 온 결과물이다. 첫째 날에 있어서 반복으로 일상을 구성하며 객관화한 금배섭의 안무가 독특하게 기억에 남는다. 금배섭, ‘보이는 것에 대하여’ 무대는 두 개의 프레임이 자리하고 상수에는 머리가 보이지 않은 채 한 사람이 바둥거리고 있고 하수에는 손으로 닭 머리 같은 움직임의 비슷한 모션들을 취한다. 여기에 닭-인간이 무대 하수로부터 출현하고 상수 쪽 무대 바깥에서 할머니가 난입하며 닭을 쫓아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