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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와 런치가 만났다. '런치비트 서울' at 아트센터 나비REVIEW/Dance 2012. 8. 9. 10:11
2010년 6월 스톡홀름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시작돼, 유럽 전역을 넘어 미 대륙까지 퍼져 나간 화제의 ‘런치비트’ 행사가 지난 8일 오후 12시경 서울 종로구 SK본사빌딩 내 위치한 아트센터 나비에서 열렸다.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와 클럽과 춤의 만남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적 융합과 새로운 페스티벌 문화를 창출코자 하는 프로젝트 그룹인 '디스코버스'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런치비트 서울’은 '런치비트'의 '노 워크, 노 알코올, 온리 댄스(No Work, No Alcohol, Only DANCE)'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장인들이 자유롭게 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됐다. 런치비트는 지난 2년 동안 참가자 14명으로 시작한 소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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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판독기] <콩칠팔 새삼륙> 리뷰 : '내밀한 이야기와 경성의 풍요로움의 대비적 전개'REVIEW/Musical 2012. 8. 5. 15:31
뮤지컬 이란. ▲ 뮤지컬 콘셉트 컷 [사진 제공=모비딕프로덕션]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 뮤지컬 을 끝나갈 무렵 느지막하게 보았다. 뮤지컬 은 2011 창작팩토리 뮤지컬 부문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지난 3년 동안 대본 공모, 리딩, 쇼케이스를 거친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쳤으며 액터-뮤지션 뮤지컬 의 대본/연출을 맡은 조용신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았고, 모비딕프로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 제작했다. ‘콩칠팔 새삼륙’은 옛 우리말로 ‘남의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고 떠든다 혹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말로 이러니 저러니 지껄이는 모습을 뜻’하는 말로 작곡가 난파 홍영후(홍난파)가 작곡한 동요의 제목이기도 하다. ▲ 뮤지컬 콘셉트 컷, 옥임 역 배우 최미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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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2012> 들여다보기!PREVIEW/Festival 2012. 8. 4. 16:20
페스티벌 같은 콘서트들을 관객 입맛대로 선택하다 ▲ 포스터 [사진 제공=슈퍼!소닉 2012] 콘서트와 페스티벌의 장점만을 취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도심형 ‘슈퍼 아레나 콘서트형 페스티벌’, 이 8월 14‧1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소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이는 대중적인 라인업을 갖춘, 일본의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SUMMER SONIC)에서 그 아이디어를 따 온 것으로, 2012년, ‘PMC 네트웍스’의 페스티벌 사업부와 서머소닉 기획사 간 협의를 통해 일본 최대의 도심형 페스티벌 SUMMER SONIC과의 라인업 공유를 통한 이 국내에 열리게 됐다. 이틀간, 2개의 대형 아레나 공연장(체조 경기장_수퍼 스테이지, 핸드볼 경기장_소닉 스테이지)에서 공연이 릴레이로 열리는 가운데, 관객은 총 4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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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상상과 쓰임의 뉴미디어 아트', <제12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개막식 현장PREVIEW/Festival 2012. 7. 29. 12:00
▲ (이하 ) 포스터 [제공=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지난 25일 저녁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개막식이 열려, 8월 11일까지 열리는 본격적인 축제의 행보를 시작했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주최하는 뉴미디어 다원예술축제를 표방하는 (이하 )은 오는 8월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코레일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미디어극장 아이공, 오프도시, 요기가갤러리, 서교예술실험센터 외 다수의 홍대 인근 대안공간에서 열린다. 영화제의 세부 섹션에는 '글로컬 구애전'이란 이름의 경쟁부문과 '글로컬 초정전'이란 이름으로 총 50여 편의 작품들이 '디지털 스코프', 'XY 글로컬 뉴미디어', 'Queer Can't Wait'란 프로그램으로 상영된다. 그 외에도 '아시아특별전-필리핀 대안영상전' 10여편 , '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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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DMZ에 접근하다',《리얼 DMZ 프로젝트 2012》PREVIEW/Visual arts 2012. 7. 27. 12:22
▲ ‘노동당사’ 건물 ,《리얼 DMZ 프로젝트 2012》전시 투어 프로그램에서 오는 9월 16일까지 강원도 철원 일대의 DMZ 접경 지역에서 사무소가 주최하는《리얼 DMZ 프로젝트 2012》展이 열린다. DMZ(Demilitarized Zone)는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이자 휴전지인 한국 내 남북한의 군사 분계선 주위의 ‘비무장지대’를 일컫는다. 3년여의 한국 전쟁이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각 2 km 떨어진 곳에, 무장이 허용되지 않도록 협정된 일종의 군사적 완충 지대이다. ▲ 일제시대에 지어져 분단 이전 서울과 원산을 잇는 열차가 지나갔던 월정리역 ,《리얼 DMZ 프로젝트 2012》전시 투어 프로그램에서 이 중 강원도 철원은 전체 DMZ 면적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