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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독립영화 감독, 천혜의 지역, 제주 강정마을의 현안을 담다, <Jam Docu 강정>REVIEW/Movie 2011. 12. 6. 20:31
▲ (사진 제공=시네마 달) 12월 6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에서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연출 최하동하 외, 제작 ‘Jam Docu 강정’ 사회적 제작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주 강정마을은 유네스코가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천혜의 지역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발 말똥게의 대규모 서식지이자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구럼비 바위가 뻗어 있는 명소로, 현재는 2007년 평화롭던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건설지로 확정되고 2010년 기지 건설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은 기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긴 투쟁과 싸움을 벌이는 사회적 현안이 걸린 장소가 된 상태다. ▲ (사진 제공=시네마 달) 은 강정마을의 현실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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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컷_18p] 피터 쉐퍼의 대표작, 연극 <아마데우스> 프레스콜 현장PREVIEW/Theater 2011. 12. 6. 16:08
▲ 6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프레스콜 현장에서 배우 이호재 오는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1일(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 연극 가 오른다.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영화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는 피터 쉐퍼의 대표작 중 하나로,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두 음악가이자 천재와 그를 질투하는 인간으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그려냄으로써 인간에게 예술은 무엇인지, 인간에게 신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는 이전에도 우리나라에서 네 차례 공연 된 적이 있는데 이 공연들은 대부분 1978년 피터 쉐퍼가 쓴 첫 희곡을 바탕으로 공연됐고, 영화 의 경우 3번째 버전의 대본을 바탕으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쉐퍼는 공연을 거치면서 매번 이 작품을 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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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 민족의 찬란한 황금 문명'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기자간담회 현장]PREVIEW/Visual arts 2011. 11. 30. 16:31
오는 12월 1일(목)부터 2012년 2월 26일(일)까지 86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이 개최된다. 이 전시는 우크라이나의 우크라이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역사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 유물들로서, 북방 유라시아 유목 문명인 스키타이·사르마티 문화권의 260점의 유물을 보여 준다. ‘스키타이 황금문명’ 관련 전시는 70년대를 시작으로, 굉장히 많은 나라에서 투어가 진행되어 왔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뮌헨, 오스트리아 빈 일본 등을 거쳐 왔고, 한국 전시를 거쳐 다시 일본에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컬렉션을 가져오기보다는 장소에 따라 항상 박물관의 기획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소개해 왔다. ▲ 우크라이나 국립역사박물관 Sergii Chaikpvskyi 관장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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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장 2011] '펜테질레아' 리뷰 : 분절된 텍스트들, '전쟁의 소용돌이 속 사랑의 파국'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1. 11. 28. 15:07
무대에는 커다란 원이 새겨져 있다. 그 중간에는 사분의 일 크기의 두 개의 원이 맞닿으며 동시에 큰 원에 맞닿고 있다. 이 원을 돎으로써 원심력과 구심력의 팽팽한 긴장(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원 안으로 쏠리는 구심력이 더 강하다)과 에너지를 나타내는 한편 한 점에 머물지 않는 순환과 유동의 의미를 가시화한다. 그리고 이는 경계의 의미와 결국 똑같은 순환의 반복으로서 인생의 수레바퀴와도 같은 은유로도 읽힌다. 무엇보다 아킬레스로 대변되는 그리스 군과 펜테질레아로 대변되는 아마존 군 간의 전쟁과 충돌의 관계 속에 어긋나는 사랑과 욕망의 층위를 크게 상정한다. 모두가 추락하려는 욕망으로 인해 버티고 있는 아치의 문의 상징은 결국 삶은 추락할 수밖에 없음을 나타내고 펜테질레아의 부족의 명예 아래 상정되는 사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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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형, '휘트니스 가이드' 리뷰 : '기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정금형'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1. 11. 27. 23:40
▲ 11월 11일 서울 홍대 대안공간 루프에서 펼쳐진 19금 퍼포먼스 릴레이 2011에서 선보인 정금형의 장면 기계를 자동 기계 내지 섹스 머신으로 만드는 것은 정금형의 보이지 않는 노동으로서 무표정한 표정이다. 정금형의 초기 작품들에서 시작된 인형들은 생명이 없음에서부터 시작되어 정금형에 의해 생명을 입는 양상에 가까웠다. 기계에 쓰이는 것은 인형의 얼굴로 이는 사람의 연장선상에서 만난다. 반면 자동 기계(machine)의 생명력은 이제 기계의 동력 장치에서 기인한다. 그 속에서 얼굴이라는 것의 중심(끈)을 잃지 않고 있고, 기계와 정금형의 신체는 교접한다. ▲ 11월 11일 서울 홍대 대안공간 루프에서 펼쳐진 19금 퍼포먼스 릴레이 2011에서 선보인 정금형의 장면 사물이 기계가 되는 것은 그 동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