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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 개막식 현장, 공연예술 학과 대학생들의 무대카테고리 없음 2011. 9. 19. 00:34
9월 18일 오후 6시경 ‘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 개막식이 경기도문화의전당 신나는야외극장에서 뮤지컬 배우 이석준의 사회로 열렸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사장 서병문)· 경기공연영상위원회·한국대학뮤지컬교수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는 10월 12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과 신나는야외극장에서 펼쳐진다. [박람회 개요] ■ 즐겨라! 뮤지컬 페스티벌, 펼쳐라! 연극 페스티벌 - 장소 : 아늑한소극장, 신나는야외극장 - 일정 : 9.18(일)~10.12(수) - 참가학교 : 명지대학교 외 10개 대학 ■ 취업박람회 - 일시 : 10.11~12(화~수) - 내용 : 참가대학의 입학자료와 공연 제작사의 공연자료제공 및 오디션, 상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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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레이지극단, 「푸네 하이웨이 Pune Highway」 : ‘현실을 유예시키는 말/신체의 징후들’REVIEW/Theater 2011. 9. 18. 11:23
폭력의 징후와 비극적 초상, 차가운 현실 인식의 프라모드(Pramod), 말 더듬(인식에 앞서는 언어의 명확한 표징, 그 폭력에 대한 신체의 명확한 저항, 곧 언어는 현실을 전제하고 사고를 획정하며 대상을 지배하는 하나의 폭력적 사태, 그리고 불안함과 두려움을 온 몸의 떪으로 나타내는 신체, 그리고 언어)의 남자 닉(Nick), 현실에 차가운 유머를 던지는 현재를 직시하는 거리두기의 시선을 관철시키는 남자, 비쉬(Vish). 현재는 말들의 징후, 말에 휩싸인 폭력과 불안, 현실로부터의 탈바꿈을 통해 도착한다. 아니 현재는 현실로 도착하기까지 신체의 징후들을 드러내며 머물러 있다. 누군가를 죽였음을 방기했고 이것이 불러올 사태, 하지만 그 현실에 대한 명확한 현실 인식의 부재, 어둠으로 쌓여 있는 벗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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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상주국수집」 : 무대로서 언어의 가능성과 관객의 감각 체현을 따라PREVIEW/Theater 2011. 9. 16. 11:21
「상주국수집」은 찬찬히 시간을 더듬어 가는, 감각들의 미침을 저곳(무대)/이곳(관객)에서 이곳(사실상 관객의 감각 이전에 무대가 존재하기에)/저곳(관객의 몸은 이미 무대로 인해 변용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곧 우리는 무대를 통해 인식하기보다 이미 다른 몸이 되는, 그래서 낯선 어떤 몸이 되는, 저곳이라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은)으로 건너옴을 느끼는, 배우의 공간에서의 존재 감각을 관객들이 체현하는 극단 동의 지점을 그대로 안고 간다. 그래서 이 연극은 리얼리즘, 한국적 드라마 정서, 카타르시스적 분출과는 다른 중심축을 가진다. 배우의 저 손을 떠는 것의 징후들, 비 소리, 관객을 건너가는 배우들, 사무침을 뱉어냄과 공간의 가로지름의 대조와 겹쳐짐, 국수의 은유(뱉어 낸다)/환유(하얗지만 촘촘한 가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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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마주한 영상’, 옥상과영상 시즌 2 마지막 날 리뷰 : ATmen, 유비호, 정기현, 심혜정REVIEW/Visual arts 2011. 9. 13. 21:57
▲ 금좌빌딩 옥상에서 바라본 인사동 풍경 옥상과영상 시즌 2 스크리닝의 마지막 날 9월 4일, 금좌빌딩 옥상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꽤 많았다. 좁다란 골목을 끼고 들어간 끝에 찾은 매우 허름한 건물, 빌딩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세월의 풍화(현대사)를 겪은 건물을 통과한 끝에. ATmen의 영상/퍼포먼스 : '도시 옥상에서 숨쉬다' 아트멘의 무용 공연/퍼포먼스는 먼 곳에서의 바라봄으로 이뤄진다. 몸의 궤적은 그 커다란 시야 공간에서 사라질 것으로, 미약한 자리‧목소리를 남기며 간다. 결코 흘러간다고는 말할 수 없으리라. 다만 여기에 목소리가 입히는데, 바로 라이브 연주로, 실제 현장과는 달리(멀리서 바라본 카메라의 시선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그것은 영상을 뚫고 화면 너머에 있고(외화면 소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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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차르트 타운」 : 비루하고 적막한 도시 풍경, 현대인의 목소리 없는 영혼카테고리 없음 2011. 9. 13. 21:00
외로운 영혼들, 언제부터 ‘영혼’은 표면의 허함만을 간직한 현대인의 실존적 측면에서 결코 드러나지 않는, 그렇지만 그러한 정서를 강하게 체현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현재적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자리 잡은 듯하다. ▲ 영화「모차르트 타운」 포스터 [이미지 제공 = 트리필름] ▶ 기자 간담회 취재 기사 보기 영화「모차르트 타운」에서 삶은 건조하고 실재에 가깝게 제시되며 재현되지 않는 낯섦과 즉각적인 양태를 띤다. 각 인물이 사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공유‧공감할 수 있는 삶의 형태가 아닌 밑바닥 삶으로 불리는 것, 깨끗하게 정돈된 현실 바깥에서 더러운 욕망의 토해냄을 받거나 대리하는 존재들, 또는 불특정한 다수에 대한 특정 공간의 문 지킴이이자 상품 서비스업자 역할을 하는 것, 그리고 그 주변주에 얽힌 동종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