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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지구연극'의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 연극 「바미 기펏네」PREVIEW/Theater 2010. 12. 15. 12:24
이 시대 청년들과 장애인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공연 '극단 지구연극'의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 연극 「바미 기펏네」(원제:밤이 깊었네)가 지난 11월 26일(금)부터 오는 12월 26일(일)까지 한국공연예술센터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 중이다. 김태훈 연출가의 소외된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인 「바미 기펏네」는 취업난과 생활고로 시달리던 민재가 고향 선배 수용과 성북동 저택의 담을 넘는데, 쇠사슬에 묶여 있던 장애인 건영을 만나 그의 부탁으로 2010년 마지막 날 밤을 건영과 함께 보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족들에 의해 쇠사슬에 묶여 있는 장애인의 설정은 우리 사회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편견, 현대인의 이기적인 속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장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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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아이 극단. 레퍼토리 공연 연극 <서른,엄마>PREVIEW/Theater 2010. 12. 15. 12:13
12월22일부터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아이의 마음, 떨림의 뜻을 담고 있는 '달과아이 극단'은 오는 12월 22일(수)부터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를 올린다. 는 서른 나이에 남녀가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첫 아이를 낳고 키우는 엄마가 되는 과정을 통해, 성숙한 인간으로 자아를 찾아가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아 낸다. 2008년부터 꾸준히 공연되며 꾸준한 관객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를 치열한 경쟁 구도 아래 특정한 목표로 수렴되는 교육 커리큘럼에 귀속되는 아이와 진정한 의미의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부모 간의 소통 문제도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연극 는 그러한 우리 사회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의미를 묻고, 아이의 탄생을 통해 다시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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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댄스컴퍼니의 컨템포러리 댄스 드라마 “新 동래야류”PREVIEW/Dance 2010. 12. 9. 23:51
놀이와 유머가 깃든 연희극의 재창조, 오는 14-15일 8pm, 서강대 메리홀에서... 오는 12월 14일(화)과 15일(수) 양일간 서강대 메리홀에서 공연되는 홍댄스컴퍼니의 는 전통적인 서민 대중의 연희극, 동래야류를 21세기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매번 해학과 유머라는 코드에 각 무용수들의 개성을 잘 살리는 작품들을 발표해 온 홍댄스컴퍼니는 동래야류의 놀이극이라는 형식과 사회의 어둡고 부조리한 부분을 적나라하게 꼬집으며 해학적 카타르시스를 만드는 구성적 특징을 바탕으로 현대 무용으로 각색하여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이번 작품의 안무가, 홍댄스컴퍼니의 대표 홍혜전은 '웃음을 아는 안무가', '웃음의 연속된 에너지를 사용할 줄 아는 안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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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리허설]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백치』 한국 초연, 한‧러 공동 연출극 「백치 백지」카테고리 없음 2010. 11. 22. 15:52
▲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 전, 무대 뒤 설치된 거울 뒤에 선 배우들의 모습 ▲ 등장인물들과 자연스레 섞이지만, 별개의 존재로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해설자 ▲ 한국적인 백치, '백지'의 모습 ▲ 전통 혼례를 치르는 모습 ▲ 극 중 라이브 연주 및 노래 모습 ▲ 뮈시킨 공작이 백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한국 백지 이야기와 러시아 『백치』를 결합시킨다. ▲ 돈을 든 깡패상 ‘로고진’과 그를 보며 환호하는 여주인공 나스타샤의 모습 ▲ 도도한 듯 정열적인 모습을 간직한 나스타샤 ▲ 뮈시킨 공작이 준 돈을 불 지르는 나스타샤 ▲ 로고진을 찾아온 뮈시킨 공작 ▲ 로고진이 칼로 뮈시킨 공작을 음해하려는 생각을 품지만,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는 순수한 마음에 로고진이 마음을 열고 친분을 확인하는 모습 ▲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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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서울연극올림픽] 국제위원작 라탄 티얌 의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PREVIEW/Theater 2010. 10. 19. 13:20
마니푸르 미술 양식을 통한 헨릭 입센의 독특한 전유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는 2008년 12월 뉴델리에서 개최된 입센 연극제에 참가하여 큰 호평을 받은 인도 라탄 티얌의 최근 연출작이다. 라탄 티얌의 존재는 국내 연극계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세계 연극계에서 이미 그 입지와 명성을 구축하고 있다. 작품의 원작인 헨릭 입센의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When We Dead Awaken)』는 위대한 조각가 루벡(Arnold Rubek)의 삶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상징주의적 필체로 묘사한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라탄 티얌은 각색을 통해 루벡(Rubek)을 라끄빠(Lakpa:조각가)로, 과거의 여인 아이린은 샤끄땀(Shaktam:형상)으로, 아내 마야는 샤켄비(Shakhenbi:미녀)로 변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