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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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기획작 하이너 괴벨스의 음악극 「그 집에 갔지만, 들어가진 않았다.」P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1. 3. 25. 09:53
하이너 괴벨스의 음악극, 힐리어드 앙상블을 만나다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무대 미학으로 유럽 공연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 온 독일의 작곡가 겸 연출가 하이너 괴벨스(Heiner Goebbels, 1952)가 중세‧현대의 레퍼토리를 주로 다뤄 온 영국의 아카펠라 남성 보컬 콰르텟인 힐리어드 앙상블(The Hilliard Ensemble, 1974년 창단)과 만난다. 바로 3월 26일에서 27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에서 「그 집에 갔지만, 들어가진 않았다.」가 공연되는 것. 105분간 인터미션 없이 시와 노래, 비디오와 세련된 무대 이미지의 묘한 드나듦의 연출과, 시를 읊듯 노래하는 힐리어드의 존재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무엇을 보러 가는지 확신할 수 없을 때, 예술적 경험에 관객은 더욱 열려있다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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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봄 2011 Festival Bo:m 2011, 23작품 들여다보기카테고리 없음 2011. 3. 17. 12:29
3월 22일에서 4월 17일까지, 올해 5회째를 맞는 ‘페스티벌 봄 2011’이 국내외 23개의 다원예술작품들로 27일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씨네코드 선재 극장 등을 비롯하여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현대무용‧연극‧미술‧음악‧영화‧퍼포먼스 등 현대 예술 전 장르 간 상호 교류를 근간으로 하는 실험적 국제 다원예술축제인 페스티벌 봄은 ‘새로운 시도와 형식’을 발굴‧제작‧전파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27일의 축제 기간 중 일본의 연출 토시키 오카다와 극단 첼피쉬의 「핫페퍼, 에어컨, 그리고 고별사 」를 시작으로(22-23일 예정되었던 2002년 독일 최고의 연극인으로 선정된 연출가 ‘르네 폴레슈’의 「현혹의 사회적 맥락이여,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는 독일 복스뷔네 극단 측에서 일본 대지진 여파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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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까지, 2008년 한일을 뒤흔든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한국을 찾다PREVIEW/Theater 2011. 3. 16. 07:43
1970년대 용길이네 곱창집이 고스란히 재현되다. 정의신 작, 어머니役 고수희의 농익은 연기,,, 2008년 한국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과 일본 ‘신국립극장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두 극장이 공동 기획‧제작한 「야끼니꾸 드래곤」의 초연 무대가 한일 주요 연극상을 휩쓴 이후, 2011년 일본 신국립극장에서 공연된 데 이어 한국을 다시 찾았다. 지난달 7일(월)부터 20일(일)까지 일본에서의 공연은 공연 시작 전에 ‘모든 회차, 모든 좌석’이 매진돼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고, 다음으로 한국 공연이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3월 9일(수)부터 20일(일)까지 이어진다. 일본 현지에서 극작가와 연출가로 인정받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정의신이 쓴 「야끼니꾸 드래곤」은 1969년, 일본 간사이(오사카)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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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1 한팩 라이징스타 쇼케이스 : 심새인 「合, Reorganization」카테고리 없음 2011. 3. 13. 21:35
안애순(한국공연예술센터 무용 예술감독)이 선택한 8명의 신진무용가(김보람, 김설리, 김성훈, 심새인, 안영준, 이동원, 이현범, 홍경화)로, 2011년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 차세대 안무가 육성 프로그램, 17일부터 8일간 진행되는 ‘2011 한팩 라이징스타’ 무대에 오르기 전 3월 7일 월요일 5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기자간담회에 이어 네 명의 안무가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3.23(수)․3.24(목)일에는 심새인, 김성훈이 1부․2부로 오른다. 심새인 「合, Reorganization」은 「사랑가」('음악과의 만남'을 시도)를 바탕으로 남녀의 성별을 거문고(남)와 가야금(여)으로 상정하고, 음악 연주자와 무대 내에서 협업하는 과정을 이룬다. [프로그램 정보] 공 연 명 『2011 한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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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1 한팩 라이징스타 쇼케이스 : 안영준 「Musical Chairs」카테고리 없음 2011. 3. 13. 21:35
안애순(한국공연예술센터 무용 예술감독)이 선택한 8명의 신진무용가(김보람, 김설리, 김성훈, 심새인, 안영준, 이동원, 이현범, 홍경화)로, 2011년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 차세대 안무가 육성 프로그램, 17일부터 8일간 진행되는 ‘2011 한팩 라이징스타’ 무대에 오르기 전 3월 7일 월요일 5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기자간담회에 이어 네 명의 안무가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두 번째로 3.20(일)․3.21(월)일에는 김설리, 안영준의 공연이 1부․2부로 오른다. 안영준의 「Musical Chairs」란 제목은 J. D 샐린저의 단편작 「드 도미에 스미스의 청색 시대」 중 화자가 뉴욕 버스의 좌석들을 보며 거리에서 벌어지는 ‘뮤지컬 체어스’라는 기괴한 놀이를 떠올리는 장면에서 따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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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1 한팩 라이징스타 쇼케이스 : 김성훈 「우리는 영웅을 믿지 않는다」카테고리 없음 2011. 3. 13. 21:35
안애순(한국공연예술센터 무용 예술감독)이 선택한 8명의 신진무용가(김보람, 김설리, 김성훈, 심새인, 안영준, 이동원, 이현범, 홍경화)로, 2011년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 차세대 안무가 육성 프로그램, 17일부터 8일간 진행되는 ‘2011 한팩 라이징스타’ 무대에 오르기 전 3월 7일 월요일 5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기자간담회에 이어 네 명의 안무가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세 번째 순서로 3.23(수)․3.24(목)일에는 심새인, 김성훈이 1부․2부로 오른다. 김성훈 「우리는 영웅을 믿지 않는다」은 시골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아이들 간 사건을 통해 1960년대 우리 사회의 왜곡된 의식 구조와 권력 행태를 풍자한 이문열의 소설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모티브로, 거대한 영웅적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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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1 한팩 라이징스타 쇼케이스 : 김보람 「TOUCH season 1 "플랑크 타임'」카테고리 없음 2011. 3. 13. 21:35
안애순(한국공연예술센터 무용 예술감독)이 선택한 8명의 신진무용가(김보람, 김설리, 김성훈, 심새인, 안영준, 이동원, 이현범, 홍경화)로, 2011년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 차세대 안무가 육성 프로그램, 17일부터 8일간 진행되는 ‘2011 한팩 라이징스타’ 무대에 오르기 전 3월 7일 월요일 5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기자간담회에 이어 네 명의 안무가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3.17(목)․3.18(금)일에는 김보람, 홍경화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1부 김보람 「TOUCH season 1 "플랑크 타임'」 은 빅뱅이론에서 우주가 탄생한 시간을 측정하는 시간의 단위인 플랑크 타임을 인간의 삶에서 자신의 작품을 보는 시간으로 은유하며 공연에서 인생의 기억되는 한 순간을 만들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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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팩 라이징스타 쇼케이스 리뷰REVIEW/Dance 2011. 3. 13. 21:28
김보람, 김성훈, 심새인, 안영준의 무대 안애순(한국공연예술센터 무용 예술감독)이 선택한 8명의 신진무용가(김보람, 김설리, 김성훈, 심새인, 안영준, 이동원, 이현범, 홍경화)로, 2011년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 차세대 안무가 육성 프로그램, 17일부터 8일간 진행되는 ‘2011 한팩 라이징스타’ 무대에 오르기 전 3월 7일 월요일 5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기자간담회에 이어 네 명의 안무가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김보람 「TOUCH season 1 “플랑크 타임”」은 무용수들이 공간에 서면서 사건 차원에서의 존립으로 시작됐다. 춤을 추되 부자연스럽게 추는데 이는 공간에 위치한다는 것, 부분 부분에 움직임을 주목시킨다는 것을 무용수 스스로 일정 정도 자각하고 있음을 가리킨다고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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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주앙」(명동예술극장) 프레스리허설PREVIEW/Theater 2011. 3. 13. 19:36
몰리에르(Molière)의 「동 주앙(Dom Juan)」은 1979년 김정옥 역 이진순 연출로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32년 만에 공연된다. 몰리에르의 동 주앙은 바람기 많은 이미지만이 아닌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자유인의 모습을 띠는데, 사회 제도나 종교, 귀족의 체통 등을 거부하고 사랑의 자유를 향해 파멸로 치닫는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 롤 동 주앙役을 맡은 김도현, 이율 두 배우는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동 주앙」에서 동 주앙을 풍자하는 인물 동 주앙의 시종 스가나렐役에 정규수는 셰익스피어 「리어왕」의 광대와 같이 주인 옆에서 주인의 말을 시종일관 풍자한다. 원로배우 권성덕은 1979년 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던 「동 쥐앙」에서 동 주앙의 아버지 동 루이役을 맡은 이후 32년 만의 공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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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PAC‘s choice 8명의 신진안무가 2011 한팩 라이징스타PREVIEW/Dance 2011. 3. 13. 18:10
한국공연예술센터 차세대 안무자 육성 프로젝트 안애순(한국공연예술센터 무용 예술감독)이 선택한 8명의 신진무용가(김보람, 김설리, 김성훈, 심새인, 안영준, 이동원, 이현범, 홍경화)가 2011년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 차세대 안무가 육성 프로그램, ‘2011 한팩 라이징스타’ 무대에 오른다. 무용중심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3월 17일 ~ 27일 사이 저녁 7시 30분(마지막 공연 3.27(일)일만 4:00pm 공연), 8일 간 이틀씩 두 명의 안무가의 공연을 모아 공연된다. 3.17(목)~18(금)일에는 김보람 「TOUCH season 1 "플랑크 타임“」, 홍경화 「오래된 미래」를 시작으로, 3.20(일)~21(월)일, 김설리 「흰 그늘」, 안영준 「Musical Chairs」에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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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의 「경계」 : 기적을 기다리는 영화REVIEW/Movie 2011. 3. 13. 15:53
한국영상자료원(서울 상암동 위치)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는 지난 3.1.(화) ~ 3.10.(목)일 사이 기획전으로 장률 감독전이 마련됐다. 2004년 첫 장편 「당시」로 데뷔, 현재까지 6편의 장편을 만든 재중동포 3세 감독으로, 그의 영화에는 ‘국경’과 ‘경계’에 관한 성찰이 깔려 있다. 그의 첫 작품 「당시」부터 신작 「두만강」까지 장률 감독의 전작 6편과 그가 제작을 맡았던 김광호 감독의 「궤도」(2007) 등 7편의 영화가 모두 상영됐고, 강연과 대담, 「이리」의 배우 윤진서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 등이 마련됐다. 몽골과 중국 변경의 사막지대에 있는 작은 마을. 그곳 사람들은 계속되는 사막화로 하나 둘 마을을 떠난다. 뽈나무 묘목을 심으며 사막화와 싸워나가던 항가이는 땅을 지켜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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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리뷰 : 역사주의에 함몰되지 않는 역동성의 미학REVIEW/Theater 2011. 3. 11. 10:25
배우는 정면을 본다. 직접 이야기한다. 제4의 벽은 있지만, 철저하게 관객을 상정한 발성이고, 과장되어 있어 리얼리즘이 아닌 표현주의적이다. 존재는 격상되고 공간에서 메아리친다. 음악은 존재를 끌어올리고, 인물들의 속내는 들끓고 있다. 「도라지」는 철저히 환유 차원에서 이야기한다. 배우들은 관객의 대면 차원에서 서 있거나 내지는 유희를 벌인다. 곧 존립 자체가 공간의 출발이다. 막을 치고 내리고 음악의 격상과 잦아듦으로 시퀀스의 구분을 두지만, 구체적인 공간에의 묘사를 상정하기보다는 서 있음으로 존재한다. 대사는 과장된 느낌을 주는데 격분을 토하듯 자신을 발산한다. 대사에 따르는 의미들의 결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게 아니다. 곧 말함 자체가 공간으로 퍼져나가며 관객과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일이다. 이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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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리뷰, 절연된 시간의 봉인을 풀 때REVIEW/Theater 2011. 3. 11. 06:55
역사의 단편을 끄집어내는 행위는 위험하고도 무모한 반면, 그러한 행위 자체에는 항상 새로움이 더해진다. 그것이 작품이 다시 여기 있는 이유이자 창작의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역사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작업 과정에서 면밀한 사전 리서치와 문학적 수사와 극적 봉합의 과정들이 응당 필요했을 것이다. 또한 슬픔을 슬픔 그 자체로 놔두거나 의미 없는 폭력의 실상만을 강요하거나 분리된 현실 자체로 그리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 극단 초인은 어떻게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조망하는가? 어떻게 그것을 전유하고 되살림 하는가? 폭력은 결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해 이는 그 몸에 입혀진 할머니들의 기억을 통해 흘러나오는 말들을 배우들이 전유하는 방식으로 곧 현재에 재현하는 것으로서 기억의 차원에서 벌어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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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 「이리」 GV : 삶으로부터 추출되는 영화란!REVIEW/Movie 2011. 3. 10. 00:33
Intro : 장률의 한국 여정 지난 3일 4시 30분 CGV왕십리에서 「두만강」(2011) 언론배급시사회 때 기자 간담회 이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10일까지 장률 감독 영화 주간이 열리고 있다. 장률 감독은 정말 느긋하게 대강 말을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 중간 중간 깜짝 놀라게 하는 감독의 철학이 나오는데, 이는 꽤나 단단해서 그의 삶과 영화가 용해된 지점에서 자연스럽게 또 확고한 신념으로서 그 자신만의 언어로 흘러나오는 것 같다. 재중 동포인 감독의 이력에서 디아스포라의 경험을 예상할 수 있는 것만큼 영화가 가지는 경계는 영화마다 걸쳐져 있다. 그의 언어 또한 조사 등이 매우 특이한 느낌을 선사한다. 윤진서를 진서로 캐스팅하기까지... 완전하게 다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잘 못 했는데, 촬영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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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TAXI,TAXI」, 불편한 사회의 진실들을 들추다.PREVIEW/Theater 2011. 3. 9. 02:13
3월 4일부터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TAXI,TAXI」가 진행 중이다. 여자 택시 운전수 유미란이 도시에서 다양한 승객을 만나면서 삶의 현실을 목격하고, 딸 미루가 반도체 공장에서 일을 하다 백혈병에 걸려 죽은 뒤 재벌 기업의 부당함과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각 사회 약자 계층의 현실이 파편적으로 조합된다. 원작 및 연출을 맡은 김상수는 도쿄, 파리, 베를린에서 사진, 전시, 설치미술, 글쓰기 등 다양한 예술 작업을 펼쳐 왔고, 2001년‧2003년 일본에서 그가 작‧연출한 「섬.isle.島」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대학로 입구(혜화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공간 아울이란 곳도 그렇고, 포스터에 명기한 것처럼 이 작품은 초대권 없이 공연이 진행되는데, 이는 김상수 연출이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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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공연 소식PREVIEW/Dance 2011. 3. 7. 03:36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27주년 해를 여는 가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클래식 전막 발레로 오른다. 원작인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최초로 발레화된 것은 18세기 중반(1750년대)으로, 오늘날 일반적으로 발레를 가리키는 마리우스 쁘띠빠와 밍쿠스의 발레가 1869년에 볼쇼이극장에서 세계 초연되었다. 원작 『돈키호테』는 1605년 에스파냐에서 유행하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하여 스페인의 엉뚱한 모습의 돈키호테와 그의 시종 산초 판자의 여행담을 그린 작품이지만, 발레 는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그의 연인 선술집 딸 키트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정통 ‘희극 발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다양한 사건의 재미와 변화무쌍한 이야기 전개, 스페인 풍의 춤들이 다양한 볼거리로 나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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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무용의 즉흥 상설 공연 告․受․푸․리 @포스트극장PREVIEW/Dance 2011. 2. 28. 01:27
2월 28일(월) 8시, 홍대 포스트극장에서 “告․受․푸․리 GOSU-FREE” 첫 판이 열린다. 告․受․푸․리는 즉흥을 주제로 즉흥음악과 즉흥 춤이 만나는 자리로,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과 박재천(Seoul Meeting Free Music) 공동 주최로 무용전문극장 포스트극장의 연간 기획공연으로 포스트극장에서 매 짝수 달 월요일 상설 공연으로 진행되며 28일은 그 첫 번째 자리이다. 즉흥을 소재로 무용가 간 즉흥과 즉흥에서 출발하는 창작에 대해 고민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매 공연 후 관객 참여 하에 대화와 토론 시간이 마련되다. 일견 무술의 고수 할 때의 ‘고수高手’ 내지는 북이나 장구를 치는 ‘고수鼓手’를 떠올리게 하는 고수에 굿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풀이’를 덧붙여 이름을 만든 것으로 인지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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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은미 무용단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시연카테고리 없음 2011. 2. 16. 10:09
안은미의 특별한 무대가 찾아온다. 이번에는 그녀 자신이 아닌 그녀가 보고 만난 할머니들에 주목, 새로운 춤의 결을 만들어갈 예정. ▶ 기사 더 보기 [공연개요] • 일시 : 2011년 2월 18일(금) ~ 2월 20일(일) / 금 8시 / 토일 5 •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기 획 : 두산아트센터 안은미무용단 • 안무·연출 : 안은미 • 출 연 : 안은미, 고흥균, 정완영, 정영민, 박명훈, 이제성, 김혜경, 한신애, 하지혜, 조형준 • 특별 출연 : 김길만 할아버지, 신점순 할머니, 영주시 할머니들(류규하,김진순,강신하,김영희,송유순 외 18명) • 문의·예매 :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www.doosanartcenter.com , 인터파크 1544-1555 • 가격 : 일반 R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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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지고 달님안고', 마음이 짠해 오는 연극 한편REVIEW/Theater 2011. 2. 11. 03:01
연극 의 거리는 멀고(아득하고), 그 환영적인, 잡히지 않는 실재의 세계를 더듬어가는 연극이다. 서사로 바뀌기보다 덩어리로 바뀐다. 그래서 몸의 표현성이 살아나고, 현재의 시간에 갇히지 않는다. 소위 아련하게 감각들을 조여온다. 눈이 먼 아이와 같이 연극에서 눈은 하나의 중요한 기호로 작용한다. 눈은 현실을 보느냐 안 보느냐의 중요한 요소이다. 아이 역할 박성연은 연기를 정말 잘한다. 천진한 아이의 목소리 톤은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지녔다. 최근 영화의 흥행 등으로 이 작품의 출연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오달수보다는 오히려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건 그녀이다. 도깨비들은 순진무구한 존재들로 앙상블을 이루고, 도깨비만 내레이터 같은 미래를 담지하는 육체로 기능한다. 도깨비들과 아이의 만남 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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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을 대동한 안은미의 특별한 무대가 온다.카테고리 없음 2011. 2. 9. 00:53
안은미의 특별한 무대가 찾아온다. 이번에는 그녀 자신이 아닌 그녀가 보고 만난 할머니들에 주목, 새로운 춤의 결을 만들어갈 예정. 무작정 떠난 국내 자전거 여행으로부터 시작은 자전거 다섯 대와 차 두 대, 한 달 동안 서울 경기도를 제한 전국을 누비며 무작위적으로 만나는 할머니들을 춤추게 만들고 영상으로 찍어 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여기서 만난 220여 분의 할머니들에서 160여 분의 할머니들의 솔로 댄스 영상을 추려, 공연 때 상영되며 실제 영상 속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무대에서 안은미 무용단과 보조를 맞추기도 한다. 영화,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장영규가 음악감독으로 참여, ‘낭만에 대하여’, ‘단발머리’, ‘백만 송이 장미’ 등 가요를 사용한 무대를 선보인다.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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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게르니카」가 무대에서 표현된다면?, 마임공작소 판의 <게르니카>PREVIEW/Performance 2011. 2. 6. 13:29
오는 2월 8일부터 27일까지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마임공작소 판의 가 오른다. 마임공작소 판은 한국을 대표하는 마임이스트 유홍영과 고재경이 이끄는 단체로, 의 연출, 유홍영은 등에서 그림이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확장‧변형되는 정도를 보여준 바 있다. 20세기 최고의 회화로 불리는 「게르니카」의 이미지들을 배우와 오브제에 충돌시켜 매 공연에 변형과 실험적 시도를 덧대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게르니카」는 세로 349.3cm, 가로 776.6cm의 대작이자 입체파 화가 피카소의 대표작으로 불린다. 풍부한 형태로 존립하는 등장인물과 다중적인 의미를 띠는 그림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직접 몸으로 표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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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레지던스 워크숍 ‘喚起’』 : '무용 관련 레지던스 논의의 첫 장을 구성하다...'카테고리 없음 2011. 1. 20. 23:16
지난 1월 20일‧21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 다목적홀(구 예술위원회 본관)에서 열린 둘째 날 프로그램, 무용 관련한 레지던스 프로그램(첫째 날은 연극 관련)에 관한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 (사진 왼쪽부터) 조성주(LIG아트홀 예술감독), 전인정(안무가 엘레펀트 컴퍼니), 김신아(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 조희경(무용가), 김바리(퍼포머, ‘임프로드바닥’), 장인주(국립현대무용단 사무국장, 무용칼럼니스트), 박순호(안무가, 지구댄스씨어터), 이선아(안무가, 선아댄스), 정순민(독립기획자, 프로젝트 그룹 Ⓡ) 워크숍이란 이름을 걸고,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비교적 격의없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첫째 날에 이어 정순민(독립기획자, 프로젝트 그룹 Ⓡ)의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바리(퍼포머, ‘임프로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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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 장재인 김형석의 품에... 작곡가 김형석, 장재인에 대한 무한한 신뢰 밝혀.카테고리 없음 2011. 1. 15. 09:19
장재인, 이르면 3,4월께 첫 앨범 발표 예정 키위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김형석은 14일, 오후 8시경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슈퍼스타 K 2(슈스케) 출신, 장재인을 영입한 소감을 밝혔다. 우연히 슈퍼스타 k 2 방송에서 '차가운 바닥'에 앉아 기타와 함께 노래를 하는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었을 정도로 시작부터 남달랐다는 장재인에 대해 완급을 조절할 줄도 내려놓을 줄도 알며 스스로의 이야기를 노래로 전달하고 싶은 욕구가 전부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의 아이돌 시장이 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와는 와중에, 김형석은 안 되는 장르는 없고,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라고, 장재인이 좋아하는 음악 역시 하나의 팬덤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장재인이 어린 나이임에도 빈티지 소울, 포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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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테이블'의 댄스 콘서트 「Kick」(부제:차인 사람들의 러브노트), 새로운 형식의 무용 공연PREVIEW/Dance 2011. 1. 12. 02:07
「Kick」(부제:차인 사람들의 러브노트), 김재덕 안무/작곡 오는 1월 14일-15일(토),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씨어터에서 모던테이블의 댄스콘서트 「Kick(부제:차인 사람들의 러브노트(안무:김재덕))」의 두 차례 쇼케이스가 열린다. 현대무용과 콘서트 만나는 신작 「Kick」은 20대 젊은 예술가의 시선으로 사랑‧만남‧헤어짐 등 ‘관계’에 대한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로, 전통 마당놀이 요소들을 현대화시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어 안무가 김재덕이 직접 작품의 모든 곡을 작곡․편곡했고, 정통 판소리부터 무용‧연극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소리꾼 윤석기의 소리가 가세, 만남 뒤 헤어짐의 과정에서의 다양한 감정들이 추상적인 움직임과 노래‧아니리 등이 곁들여 표현된다. 안무에서는 ‘한국 춤의 호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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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연출의 「사라-0」, 2010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요람을 흔들다>PREVIEW/Theater 2011. 1. 7. 16:22
서울연극협회의 주관 하에 서울의 가능성과 장래성 있는 젊은 연극 연출가를 선발, 그들의 작품 활동 지원 및 미래의 서울공연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창작 활동을 주도할 인재 발굴 육성 차원에서 탄생한 『차세대연극연출가인큐베이팅프로그램』은 이번에 프로그램의 공모를 진행, 쇼케이스를 통해 3작품을 선정했다. 그 세 번째 작품, 1월 14일(금) ~ 1월 16일(일)에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 오르는「사라-0」 안에는 과거의 사랑에 괴로워하거나, 현재의 사랑에 좌절하는 등, 사랑의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인물들이 나온다. 사랑의 상처들은 인물의 내면에서 기억을 되살리거나 때론 왜곡하고, 행복한 추억의 조각을 건네기도 한다.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혼돈과 자유, 무질서가 난무하는 무대를 그려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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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다의 작품 「고리끼의 어머니」, 2010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요람을 흔들다>PREVIEW/Theater 2011. 1. 7. 16:12
서울연극협회의 주관 하에 서울의 가능성과 장래성 있는 젊은 연극 연출가를 선발, 그들의 작품 활동 지원 및 미래의 서울공연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창작 활동을 주도할 인재 발굴 육성 차원에서 탄생한 『차세대연극연출가인큐베이팅프로그램』은 이번에 프로그램의 공모를 진행, 쇼케이스를 통해 3작품을 선정했다. 그 두 번째 작품은 1월 9일(일) ~ 1월 12일(수)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 오르는, 1907년 발간 이래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이 읽어 온 고리끼의 『어머니』를 재구성한 극단 다의 작품 「고리끼의 어머니」로, 인간의 삶의 권리를 일깨우는 고전 고리끼의 ‘어머니’는 술만 취하면 자신을 구타하는 노동자였던 남편이 술로 인생을 마감하고, 펠라게야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 빠벨이 아버지와 같은 삶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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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종 작/연출, 연극 「에어로빅 보이즈」, 2010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요람을 흔들다>PREVIEW/Theater 2011. 1. 5. 22:52
서울연극협회의 주관 하에 서울의 가능성과 장래성 있는 젊은 연극 연출가를 선발, 그들의 작품 활동 지원 및 미래의 서울공연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창작 활동을 주도할 인재 발굴 육성 차원에서 탄생한 『차세대연극연출가인큐베이팅프로그램』은 이번에 「요람을 흔들다」 프로그램의 공모를 진행, 쇼케이스를 통해 3작품을 선정했다. 그 첫 번째 작품은 1월 5일(수)~7(금) 8시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 오르는, 「에어로빅 보이즈」는 도시적 삶의 외로움을 날카롭고 감각적인 극적 구성으로 그려 내 주목 받아 온 작가이자 연출가 최원종이 극작‧연출을 맡았다. 열정 3부작 「외계인의 열정」‧「연쇄살인범의 열정」‧「피투성이 벌레들의 열정」으로 사랑을 욕망하는 이의 참담하고 절실한 몸부림을 그려온 최원종 작가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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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연극 공연 소식, 2010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사업 <요람을 흔들다>PREVIEW/Festival 2011. 1. 5. 22:49
서울연극협회의 주관 하에 서울의 가능성과 장래성 있는 젊은 연극 연출가를 선발, 그들의 작품 활동 지원 및 미래의 서울공연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창작 활동을 주도할 인재 발굴 육성 차원에서 탄생한 『차세대연극연출가인큐베이팅프로그램』은 이번에 프로그램의 공모를 진행, 쇼케이스를 통해 3작품을 선정했다. 1월 5일(수) ~ 2011년 1월 16일(일)까지 총 14일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는 각 팀별 3~4회 본 공연을 갖고, 최종 심사로 1개의 작품을 선정, 2011년 서울 연극제 공식 초청작이 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작품은 1월 5일(수)~7(금) 8시에 오르는, 「에어로빅보이즈」로, 데스메탈 멤버들의 좌충우돌 에어로빅 대회 도전기로, 도시적 삶의 외로움을 날카롭고 감각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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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창단공연 『블랙박스』, 예술감독 홍승엽의 8작품의 재탄생PREVIEW/Dance 2011. 1. 4. 23:59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홍승엽의 8작품의 재구성 오는 1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지난 8월 창단한 재단법인 국립현대무용단(이사장 김화숙, 예술감독 홍승엽)은 첫 공식 행사로 창단 공연을 올린다. 평소 비상근 단원 체제로 운영되는 무용단은 이번에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23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무용 공연 전문 제작진들의 합류 및 현재 한전아트센터 연습실에서 하루 6시간씩 연습 중인 무용수들은 4개월 여 강도 높은 트레이닝 및 작품 연습의 규정된 시간을 갖는다. 전석 1만원 파격적인 티켓 가격 제시, 12월 21일 티켓박스 오픈, 700석 규모 공연장은 이번 공연에 특별히 좌석등급 구분 없이 전석 1만원 가격으로 책정, 관객의 부담을 상당히 줄였다. 『블랙박스』는 ‘데자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