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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서커스 「레인」: 황홀의 자태, 음악적 공명,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들...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1. 6. 26. 13:09
▲ Water scene, 비가 오는 것보다 땅의 빗물이 튀겨 위로 치솟는 장면이 더욱 강조된다. 공중회전을 동반하는 ‘널뛰기’ 묘기, 'Teater board', 훌라후프와 하나가 되어 끊임없이 바닥을 회전하는 'Cyr', 링에 매달린 공중 기술 'Aerial hoop', 비를 무대에 뿌리고 그 안에서 생동감 있는 움직임이 동반되는 'Water scene(finale)' 등 총 4장면이 시연됐다. ▲ 훌라후프와 하나가 되어 끊임없이 바닥을 회전하는 'Cyr' 신, 훌라후프와 일체가 되기 전 훌라후프의 회전력을 얻기 위해 훌라후프만을 돌리는 모습 「레인」은 서커스의 테크닉적 요소에 치중하는 데서 상징적인 오브제와 극적 요소, 무대의 기술적 측면을 통해 하나의 내러티브의 흐름을 갖는 종합적인 토탈 아트(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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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식] 2011 최원선 본댄스컴퍼니(Born Dance) Rendering IV - 동행PREVIEW/Dance 2011. 6. 23. 11:00
23일(목) 저녁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11 최원선 본댄스컴퍼니(Born Dance)의 ‘Rendering IV - 동행’이 오른다. 최원선은 무트댄스씨어터 단원으로 활동 중에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캠퍼스에서 유학하며 무용사 및 무용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라반 움직임 분석 전문가 자격 취득 및 2006년부터 미국 본댄스컴퍼니(BORN DANCE COMPANY)를 창단하여 2009년 헐리웃 언노운극장 초청 공연 및 2010년 미 포드문화재단 후원 포드극장 초청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최원선은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이자 故박병천 선생에게서 진도북춤을 전수 받은 바 있다. 렌더링(Rendering) 시리즈는 최원선 예술감독의 인간의 신체를 통해 만들어가는 아름다움의 형상미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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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백치 백지」리뷰 : 존재를 흡착하는 백지 같은 순수한 세계로부터...REVIEW/Theater 2011. 6. 23. 09:30
「백치 백지」는 라이브 연주와 사운드가 동반되는 음악극이자 러시아의 대문호인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극화하는 시도가 동반된 연극이자 뮈시킨이 들려주는 백지의 이야기를 극중극에서 다시 극의 외부로 둠으로써, 그리고 극과 만나게 함으로써 매우 독특한 극의 양식을 출현시키는 작품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 소설을 극으로 옮긴 가운데 소설의 구조, 캐릭터성, 소설의 작가가 도출해 내는 시점은 극으로 치환하는 가운데 상당히 큰 변화를 예고해야 한다. 이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내러티브는 다양한 관계의 복잡한 양상을 대화와 존재 간 마주함으로 치환해서 압축적으로 보여주어야 하며 각각의 캐릭터들은 이야기를 엮고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역할 차원으로 자리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 튀어나와 목소리를 실천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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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푸르른 날에」: 5 18기억의 치유와 삶의 회복을 이야기하다.REVIEW/Theater 2011. 6. 20. 01:11
과거와 현재, 균열을 이야기하는 무대 무대는 앞에 작은 직사각형의 공간 전체적으로 하나의 선분을 그리고 있다. 이와 같은 무대의 작은 갈라짐, 균열과 경계의 상징적 표상은 무대 뒤 편 이 층의 무대와 일 층의 무대로 시간적 터울을 드리움으로써 또 하나의 경계를 그려낸다. 이러한 각각의 실재적인 층차, 환영적인 층차로의 무대 표현은 공연을 환영과 실재,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고 혼재되는 상황 속에 시간의 흐름을 전유하는 기제로 작용하게 된다. 과거의 재현은 대사의 피치를 빠르게 둠으로써 이것이 재현이라는 것, 이미 주어진 바 있는 현실을 다시 복사하는 것이라는, 어떤 측면에서는 신경증적 징후마저 엿보일 정도로, 인위적으로 작동시키고 있다. 배우들은 앵무새처럼 연기에의 연기를 구현한다. 곧 과거는 현재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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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푸르른 날에」 프레스 콜 사진 모음[장면 설명]카테고리 없음 2011. 6. 20. 01:04
연극 「푸르른 날에」 는 차범석 연극재단과 조선일보사가 주최하는 차범석 희곡상의 제3회 장막 희곡 당선작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휘말린 어느 남녀의 사랑과 인생 역정을 오늘날의 시점에서 돌아보는 작품으로 당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해자와 피해자가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던 사연들을 현재와 과거, 미래가 공존하는 구조로 그려낸 눈물과 감동이 있는 수준높은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 老정혜(정재은) ▲ 오민호(이명행)와 윤정혜(양영미)는 젊은 날 사랑을 짧게 나눈다 ▲ 민호는 귀의하여 스님 여산(김학선)이 되고, 나이가 지긋한 정혜를 다시 만난 가운데, 그 둘은 젊었을 때를 회상한다. 이는 다른 두 배우에 의해 재현/현시된다 ▲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민호는 동료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