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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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컷_11p] (2011 SIDANCE) '춤추는 도시', 기 나데르 Guy Nader(레바논) <모든 것이 숨는 곳>카테고리 없음 2011. 10. 16. 21:30
10월 11일(화) 오후 6시경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2011 서울세계무용축제 '춤추는 도시' 프로그램에서 기 나데르(레바논)의 , 펠릭스 오푸수 돔프레(가나), 말릿 우펜드라(스리랑카), 모린 로(중국)의 , 이탈리아 파브리찌오 파발레 Italy Fabrizio Favale의 이 연이어 펼쳐졌다. 레바논 기 나데르의 은 2010년 베이루트 국제 무용플랫폼에서 초연되었으며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에서 개최된 2010년 제15회 마스단사 안무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일상적인 사물들이 메타포로서 의미를 띠며 새로운 세계와 차원이 생겨나는 데서 출발하며 레바논 기 나데르는 부조리와 역설, 유머를 끄집어내고, 일상적인 몸에서 새로운 감각과 다른 인식을 제시한다.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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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리허설 현장_15p] 미리 보는 「벌」: 현대인에 관한 병리학, 망각된 것의 환유PREVIEW/Theater 2011. 10. 14. 11:18
▲ 13일 3시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벌」 프레스 리허설 현장 (재)국립극단과 명동예술극장은 배삼식 작가의 신작 「벌」을 10월 13일부터 10월 30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3월의 눈」, 「벽 속의 요정」, 「열하일기만보」, 「하얀 앵두」 등 한국 연극계의 대표 극작가 배삼식과 「다윈의 거북이」, 「하얀 앵두」, 「디 오써」 등의 작품으로 주목 받는 김동현 연출이 함께 한다. 지난 해 구제역으로 가축들이 살처분되던 때 토종벌의 95% 이상이 집단 폐사했다고 한다. 벌의 애벌레가 썩어 죽는 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Sacbrood, 囊蟲蜂兒腐敗病)' 때문으로, 배삼식 작가는 이 사실에 착안하여 벌의 전염병이 돌고 있는 어느 작은 마을에서 3일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벌」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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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늘」 리뷰 : ‘삶-죽음의 대기, 빛과 어둠의 양면’카테고리 없음 2011. 10. 13. 13:03
1년 전, 나의 생일날 사랑하는 그 사람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를 죽인 이는.. 17살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그 아이를.. 용서했습니다. 그래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아직은 어리기에.. 용서를 하면 잘못을 뉘우치고 열심히 살거라 믿었습니다. 제 용서가 … 사람을 죽였습니다 -다혜의 노트 中에서- 「오늘」의 대기는 무겁고 또 무미건조하다. 이 대기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 현실의 무게, 그 지속, 불균형적인 삶의 변화 없음의 균형과도 같은데, 이는 좀처럼 사건 없는, 서사의 전개가 없는 더딘 흐름을 넘어, 오히려 과거의 상처들을 안고 사는 현재는 그 사건의 징후 곧 어둠으로 덮여 있는 가운데, 그 트라우마의 순간, 다시 사건이 도래하지 않을 종결로서 사건으로 계속 의식은 되돌아가고, 현재는 좀처럼 새롭게 현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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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컷_14p] (2011 SIDANCE) '춤추는 도시', 안드로메다 히치호퍼스, 「유랑 불시착」카테고리 없음 2011. 10. 11. 01:17
10월 9일 일요일 오후 1시경 서울 광화문 세종벨트 해치무대에서 안드로메다 히치호퍼스가 「유랑 불시착」을 선보이고 있다. 안드로메다 히치호퍼스(Andromeda Hitchhoppers)는 흥겨운 재즈 리듬에 맞춰 춤추는 스윙댄스 퍼포먼스 팀으로, 2009년 20-40대 아마추어 스윙댄서들에 의해 결성되어 소셜 댄스와 더불어 팀 퍼포먼스 공연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파트너 댄스 중 가장 즉흥적이고 발랄한 스윙댄스는 1920년대 말 뉴욕의 할렘에서 탄생했으며 이후 뮤지컬 재즈, 브레이크, 비보잉 댄스의 모태가 되었다. 이날 안드로메다 히치호퍼스는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며 세계 곳곳에 불시착한 스윙댄서들을 콘셉트로 하여 찰스턴·벌레스크·린디홉·블루스·재즈라인 등 20세기 스윙댄스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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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IDANCE] '아시아-아프리카 댄스 익스체인지' 「여행자」리뷰 : '몸과 몸의 교환, 문화의 재전유 전략'REVIEW/Dance 2011. 10. 10. 12:19
▲ photo by Zhang Xiaoshuo [사진 제공=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 이들의 무대는 무엇보다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건다. 무대를 현재로 가져오는 것은 한국말을 천연덕스럽게들 한다는 것. 말릿 우펜드라는 스리랑카의 춤을 가르쳐 달라고 하며 문화를 현재로 이전한다. 그러니까 다른 나라 문화는 이국적 취향에 분리된 수용자의 경계 지점을 그리는 대신에 현재 우리의 눈앞에, 우리의 몸으로 매우 가깝게 감각될 수 있음을 가리키는데, 이는 그 피부색과 나라/문화가 달라도 한국말을 쓰고 한 사람과 똑같은 자격/위치로 말을 거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하기 때문이다. 모든 움직임을 멈춘 채, 멈추게 하며 공간에 울려 퍼지는, 그치지 않는 노래, 모린 로의 끼가 대단하다. 「Ben」 노래의 전유는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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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뮤직앤와인페스티벌] (현장) '비 더 보이스'의 무대REVIEW/Music 2011. 10. 10. 11:14
경기 파주 헤이리 주변의 경기영어마을 특설무대에서 10월 8일과 9일 양일간 ‘쏘뮤직앤와인페스티벌 2011’, 제1회가 개최됐다. 쏘뮤직페스티벌은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계의 와인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9일 라인업의 마지막을 장식한 비 더 보이스, Junko Wada의 음색은 다소 건조한듯 도도하며 차가운 도시의 느낌을 주는 반면, 심연에 착 안착되는 푸근함과 안정감 또한 준다. 흡사 롤러스커트의 조원선의 음색을 떠올리게도 한다. 보사노바와 재즈가 곁들여진 끝을 지정하지 않는 차이의 반복들, 거기엔 고독이 또는 경쾌함이 축제의 탈일탈적 분위기(가령 아아아아아 울려 퍼짐은)가 사운드의 배면을 달리하여 자리한다. “Thank you very very very much." 관객의 반응에 화답하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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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1] (현장) GROOVE ARMADA, ‘깊숙하게 드리운 서두와 다양한 사운드 전개’REVIEW/Music 2011. 10. 9. 12:21
흡사 산의 윤곽들이 겹쳐져 있는 무대 배경 디자인의 조응 아래 이들의 음악은 붉고 어두운 대기 아래 비밀스럽게 진행되며 묵직한 비트 사운드가 스피커를 노이즈와 같이 울려 대며 의뭉스러운 전개와 함께 사람들의 몸을 점차적으로 달아오르게 만드는 체공의 시간이 꽤 길다. 좀처럼 어둠은 사그라질 줄 모르며 저녁의 쌀쌀한 대기를 한껏 품는다. 이 어둠에서 조금씩 흘러나와 덮이는 다양한 사운드의 내파, 다양한 사운드의 층위/멜로디/프레이징은 관객을 조였다 풀었다 자유자재였다. 런던 출신의 일렉트로닉 댄스 듀오 그루브 아마다(Groove Armada)는 세기말 유행처럼 번진 일렉트로니카와 트립합의 주역이자 현재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밴드이다.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한 복합적인 음악을 그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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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1] (현장) IDIOTAPE, ‘흥겨운 리듬과 역동적 전환의 신’REVIEW/Music 2011. 10. 9. 12:12
이디오테이프IDIOTAPE의 현장 열기는 대단했다. 익숙한 노래들의 피처링과 급격한 분위기 전화, 퍼포먼스에 가까운 디제잉과 드럼 세션, 전자 사운드의 방출, 셋의 역할은 섞이고 융합되며 경계 없이 마구 분출됐고, 이러한 에너지의 과잉은 관객과 합을 이루며 직선주로를 끊임없이 달려 댔다. 후반 산울림의 '개구장이' 피처링은 관객의 호응을 크게 이끌어 낸 시간이었다. IDIOTAPE는 매시브한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리듬, 그리고 실험적 사운드로 댄스 플로어뿐만 아니라 야외 록페스티벌에서 주목받고 있는 팀으로, 라이브와 스튜디오 연주가 모두 가능한 형태의 전자음악 밴드, 그리고 일렉트로니카와 록의 결합을 모토로 출발하여, 굵직굵직한 국내 음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뿐만 아니라 캐나다 뮤직 위크와 미국 초대형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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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1] (현장) DIGITALISM, ‘아날로그적 비트, 춤추게 만들다’REVIEW/Music 2011. 10. 8. 22:38
최근 영국 글라스톤베리, 미국 코첼라, 일본 섬머소닉의 세계적 페스티벌을 섭렵하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독일 출신의 일렉트로닉 펑크 듀오 'Digitalism'가 메인 무대인 GLOBAL STAGE에서 오후 6시 50분경부터 저녁 8시까지 무대에 올랐다. 개러지 밴드의 자유로움과 프렌치 하우스의 스타일리시, 디스코의 익살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며 전 세계 클러버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Digitalism'은 최근 2집 앨범 [I Love You, Dude]를 발매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음악에서 분출/방사로서 하나의 비트적 악구/단위의 잔잔한 파동은 전자 사운드보다는 아날로그적 드럼 비트에서 유래한다. 곧 매우 경쾌하고 빠른 비트의 반복적 구문/단위가 이들의 음악 특징이다. 그 실재의 파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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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1] (현장) 욜란다 비 쿨 Yolanda be Cool, ‘We No Speak Americano’REVIEW/Music 2011. 10. 8. 22:19
실베스터 마르티네즈(Sylvester Martinez)와 존슨 피터슨(Johnson Peterson), 두 명의 멤버로 이뤄진 ‘욜란다 비 쿨(Yolanda be Cool)’이 메인 무대인 GLOBAL STAGE에서 오후 3시 40분경부터 50분간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0년 발매한 댄스곡 ‘We No Speak Americano’로 유럽을 강타하며 16개국 20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던 욜란다 비 쿨은 지난 2월 내한 공연에 이어, 한국 팬들의 열정과 관심에 감명을 받아 직접 글로벌개더링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자신들의 ‘We No Speak Americano’를 가지고 믹싱하여 군데군데 들려주며 프레이징을 가져가는 피처링을 통한 곡들의 분배가 절묘해서 지루하지 않은 리듬의 사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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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지하생활자들>, '밑바닥 삶의 구원과 빛을 이야기하다' (무대컷_13p)PREVIEW/Theater 2011. 10. 8. 10:27
▲ 7일 3시경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열린 프레스리허설 장면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단(예술감독 손진책)이 제작한 (작 고연옥, 연출 김광보)이 국립극단 소극장판에 오른다. 은 우리나라 전래민담 뱀신랑설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극으로, 뱀신랑설화는 뱀신랑을 찾아 지하세계로 찾아간 여인이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린 뱀신랑을 지상으로 데려오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함께 돌아온다는 순애보적인 여인의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 고연옥은 상승을 지향하는 이 세상의 밑바닥에서 남들의 상승을 지탱해주는 ‘지하생활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인생의 바닥에서 하나라도 상승하려는 사람들을 받쳐주고 있는 ‘지하생활자들.’ 그들에게 있어 구원의 의미는 무엇인지 묻는다.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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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컷_41p] (2011 SIDANCE) 스펠바운드 무용단 「다운시프팅」프레스리허설 현장PREVIEW/Dance 2011. 10. 8. 10:19
스펠바운드 무용단은 마우로 아스똘피가 1994년 창단한, 이탈리아 최고의 안무력을 과시하는 무용단 중 하나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과 무용수들의 폭발적 에너지, 새로운 조형미를 선보이면서 단숨에 이탈리아의 대표급 무용단으로 성장하였다. 안무란 ‘움직임을 점진적으로 발전, 진화시키며 이를 엄격한 테크닉 및 순수한 표현들과 엮어 에너지와 힘, 기교와 결합시키는 것’이라는 아스똘피의 안무론에 따라 스펠바운드 무용단의 작품은 실험과 기교가 어우러진 독특한 자기만의 색채를 띠게 되었고,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스페인‧크로아티아‧세르비아‧독일‧오스트리아‧벨라루스‧프랑스‧태국 등의 유수 축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2011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Nafas(나파스)와 다운시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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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컷_16p] (2011 SIDANCE) '춤추는 도시', 420피플「작은 시간」카테고리 없음 2011. 10. 7. 03:34
▲ 「작은 시간」을 안무한 420피플의 Václav Kuneš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회장 이종호) 주최로, 9월 29일(목)부터 10월 16일(일)까지 18일간 서강대 메리홀, 호암아트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및 카페·공원·광장 등 서울 도시 곳곳에서 제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1)가 진행 중에 있다. 서울세계무용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7년 도시의 일상 공간을 춤으로 수놓고,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춤 문화를 지향하며 탄생한, ‘춤추는 도시’는 올해 체코·독일·이탈리아·레바논·일본 등 외국 5개 팀과 국내 1팀 등 초청 6개 팀, 그리고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La toile blanche, 빛소리친구들, 가치프로젝트그룹, 실제상황프로젝트, T.N.F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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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컷_9p] (2011 SIDANCE) '춤추는 도시', 왕현정 「Heimat Germany」카테고리 없음 2011. 10. 7. 03:19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회장 이종호) 주최로, 9월 29일(목)부터 10월 16일(일)까지 18일간 서강대 메리홀, 호암아트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및 카페·공원·광장 등 서울 도시 곳곳에서 제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1)가 진행 중에 있다. 서울세계무용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7년 도시의 일상 공간을 춤으로 수놓고,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춤 문화를 지향하며 탄생한, ‘춤추는 도시’는 올해 체코·독일·이탈리아·레바논·일본 등 외국 5개 팀과 국내 1팀 등 초청 6개 팀, 그리고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La toile blanche, 빛소리친구들, 가치프로젝트그룹, 실제상황프로젝트, T.N.F company, 안드로메다 히치호퍼스가 함께 한다. 10월 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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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컷_27p] (2011 SIDANCE) '춤추는 도시', 한선미 「몸으로 듣기…」카테고리 없음 2011. 10. 7. 02:00
▲ 안무가 한선미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회장 이종호) 주최로, 9월 29일(목)부터 10월 16일(일)까지 18일간 서강대 메리홀, 호암아트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및 카페·공원·광장 등 서울 도시 곳곳에서 제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1)가 진행 중에 있다. 서울세계무용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7년 도시의 일상 공간을 춤으로 수놓고,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춤 문화를 지향하며 탄생한, ‘춤추는 도시’는 올해 체코·독일·이탈리아·레바논·일본 등 외국 5개 팀과 국내 1팀 등 초청 6개 팀, 그리고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La toile blanche, 빛소리친구들, 가치프로젝트그룹, 실제상황프로젝트, T.N.F company, 안드로메다 히치호퍼스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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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컷_30p]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제작발표회카테고리 없음 2011. 10. 6. 23:59
▲ 「보기 좋은 게 장땡」의 임기홍, 서성종 tvN 히트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10월 5일 수요일 오전 11시경 서울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 극장에서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과 의 이재준 연출, 여성을 잘 아는 작가로 주목 받은 젊은 창작자 김효진 작가와 함께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故 안현정 작가, 정통 뮤지컬 넘버에서 트로트풍 뽕짝과 유로댄스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이는 김경육 작곡가가 참여한다. 당당한 성격에 업무 능력도 뛰어나지만 조금 모자란 외모 때문에 대접을 제대로 못 받는 영애(김현숙, 박지아 더블 캐스팅), 아부에 도가 튼 박과장(임기홍, 박성광 더블 캐스팅), 영애 씨 마음을 마구 흔드는 환한 미소의 꽃미남 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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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컷_8p] (2011 SIDANCE) '힙합의 진화Ⅴ', 왕현정「Heimat Germany」카테고리 없음 2011. 10. 6. 12:47
10월 5일 수요일 오후 3시 30분경에 열린 '힙합의 진화 Ⅴ' 드레스리허설이 열려 세 작품이 공개됐다. 두 번째 작품 「Heimat Germany」를 안무한 독일 교포 왕현정은 발레에서 스트리트 댄스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트리트댄스 대회인 ‘댄스 딜라이트 저팬’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한 왕현정은 세바스티안 라미레스와 함께 AeP 크레아티프를 결성해 힙합,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유연함과 스타카토적 움직임을 동시에 지닌 그녀는 지난 2009년 벨기에 안무가 아르코 렌즈의 작품에서 무용수로 출연한 이후 자신의 안무작으로는 처음 한국 관객을 만난다.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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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컷_25p] (2011 SIDANCE) '힙합의 진화Ⅴ', 이용우 「N.F.P.P Escape」카테고리 없음 2011. 10. 6. 12:41
10월 5일 수요일 오후 3시 30분경에 열린 '힙합의 진화 Ⅴ' 드레스리허설이 열려 세 작품이 공개됐다. 첫 번째 작품인 「N.F.P.P Escape」의 안무를 한 이용우는 현대무용단 LDP 단원으로, 제32회 동아무용콩쿠르 현대무용 남자일반부 금상, 2009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고, 최근 영화, 드라마, 뮤지컬에서도 활약 중이다. 이번 시댄스, 힙합의 진화Ⅴ에서 무용계 동료, 모델, 연기자들과 함께 새롭게 작품을 안무했다.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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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IDANCE] '힙합의 진화Ⅴ', 안수영 댄스 프로젝트 「백조의 호수」리뷰 : 현대무용과 힙합의 고리REVIEW/Dance 2011. 10. 6. 12:30
▲ 10월 5일 수요일 오후 3시 30분경에 열린 '힙합의 진화Ⅴ' 프레스콜에서 안수영 댄스 프로젝트 「백조의 호수」 힙합의 리듬을 처음부터 체현하는데, 곧은 직선이 몸의 분절을 보여 주는 대신 유연한 흐름과 멈춤의 포즈로 이어진다. 그러니 힙합의 몸 그 자체의 경이로움, 현재의 측면에 의 펼쳐짐은 소위 힙합의 진화, 현대무용과의 접점과 변화를 통해 그 단단함에서 미끄러짐으로 시간의 진행/역행과 감정의 단초를 만든다. 의식의 침잠과 관계 맺기, 팔과 얼굴의 연결, 존재들 간 역동적 선분의 구성, 무대의 너른 공간에 현재는 두 사람의 내지는 여러 명의 관계 맺기, 선분 그리기로 압축되고, 이 안에서 정적과 침묵의 호흡으로 집중된다. ‘백조의 호수’ 음악의 감정의 고양은 역동성과 과잉의 분절, 감정적 전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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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IDANCE] '힙합의 진화Ⅴ', 왕현정「Heimat Germany」리뷰 : '백조의 하강'REVIEW/Dance 2011. 10. 6. 12:23
▲ 10월 5일 수요일 오후 3시 30분경에 열린 '힙합의 진화Ⅴ' 프레스콜에서 왕현정의「Heimat Germany」 두 손에 토슈즈를 끼워 가로 막고 있고 복싱과 같은 자세, 매우 결연한 의지를 자신에게로 띄우는 눈빛으로 무대에 자리하고 음악의 발생과 함께 몸은 매우 유연한 곡선으로 긴장을 예비한, 아니 그것들을 온전히 몸으로 몸과 공간으로 옮겨 놓는, 곧 신체의 분절과 새로운 전환 지점(다른 층위에서의 생성), 몸의 국지적이고도 명확한 변화를 가능케 하는 움직임들로 채운다. 토슈즈를 손에 씌움으로써 손은 발의 기능으로 묶인 것이 되었고, 걷는 것의 기능을 달성하기 위해 몸은 직립을 포기해야 한다. 마치 이는 ‘백조의 호수’의 이른바 발레 버전을 전복해서 꼿꼿한 몸의 선을 포기하고 하강하며 진정 동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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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IDANCE] '힙합의 진화Ⅴ', 이용우 「N.F.P.P Escape」리뷰 : 젊음,실존,폭력의 함수REVIEW/Dance 2011. 10. 6. 12:09
▲ 10월 5일 수요일 오후 3시 30분경에 열린 '힙합의 진화Ⅴ' 프레스콜에서 이용우 「N.F.P.P Escape」 막이 오르기 전 오페라 아리아와 커튼 위의 스포트라이트는 혼령처럼 떠돈다. 사람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사람을 잘 모르겠다는 마이크를 든 남자는 랩 음악이 섞여 들어오는 가운데 관객에게 화살을, 말의 심연을 돌린다. 이러한 충돌은 폭력의 발산과 징후를 예비하며 둘 씩 관계의 충돌에서 오히려 붙잡음과 내맡김의 상대적인 보완 관계로 불완전한 인격을 나타내고, 이는 실존과 연관된 것이다. 탄력을 내재한 채 리듬을 체현하며 감정들을 배출하는 방식이 힙합과의 관계성을 형성한다. 음악은 진행되거나 시간의 흐름을 지정하기보다 현실의 장면들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여성을 가지고 노는 식의 장면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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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스틸」 리뷰 : 영웅 되기의 세대 교체적 서사카테고리 없음 2011. 10. 5. 06:00
우리가 꿈꾸던 영웅, 곧 내 몸을 영웅에 정확히 대입/몰입케 하는 순간, 이른바 신바람이 나서 그 영웅 되기에 기꺼이 삶의 몰입을 꾀하던 순간. '이 영화. 정말 재미있다.' 영웅은 고독의 존재, 혼자만 아는 비밀,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존재였던 슈퍼맨·배트맨의 이른바 개인과 영웅의 간극을 낳는 존재들의 자리에서, 우리가 어렸을 적 꿈꾸던 대입하던 영웅으로의 자리 옮김에서 영웅은 우리 자신과 가깝고도 친숙한 존재 또한 우리 자신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꿈의 서사 로봇, 비참함을 만나다 로봇은 적어도 남자 아이라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삶을 내건, 땀나게 조립이건 조립 이후 배치와 로봇들을 아날로그든 전자동이든 살아 있게 만들기 위해 분투하던 그런 대상일 터. 조립과 완성, 거기에 부여되는 노동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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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 : 문자를 통한 고대 생활상의 복원PREVIEW/Visual arts 2011. 10. 5. 05:55
▲ 10월 4일 열린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 언론 공개에 앞서 전시 개요를 설명 중인 국립중앙박물관 김영나 관장 광개토대왕비 원석탁본 등 대표적인 한국 고대 문자자료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10월 5일부터 11월 27일(일)까지 특별전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을 통해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국보196호)」·「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126호)·「연가7년명 금동불상(국보119호)」·「진솔선예백장 인장(보물560호)」 등을 비롯하여, 국내 최초로 「광개토대왕비 원석탁본」과 정창원正倉院 문서 등을 공개한다. ▲ 10월 4일 열린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 언론 공개회에서 전시 설명 중인 이용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총 전시품 500여 점의 국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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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PAF] 「갈매기 I AM SEAGULL」 리뷰 : 아르까지나의 단독적 발화 그 삶의 입체적 조감과 구성REVIEW/Theater 2011. 10. 4. 02:28
▲ 「갈매기 I AM SEAGULL」에서 아르까지나 Arkadina 역_라리사 게본디안 Larisa GHEVONDYAN [사진 제공=(재)한국공연예술센터] 「갈매기」는 압축적으로 시공간의 터널을 통과하여 아르까지나의 삶에 도달한다. 거꾸로 아르까지나의 발화(만)를 통해 압축적인 시공간을 감각하게 한다. 다시 말해 그녀의 존재를 마주함을 통해 현실로의 드나듦, 연기를 통한 환영으로의 드나듦, 기억을 통한 과거로의 드나듦을 통해 시공간은 흐트러뜨려져 있으며 이 안에서 그녀의 발화는(「갈매기」는) 구성되어질 뿐이다(사후적 종합의 해석을 거칠 뿐이다). 이러한 「갈매기」의 아르까지나의 삶을 통해 그녀에 당도하는 것은 「갈매기」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커다란 쇠뚜껑이 들끓고 있는 듯한 사운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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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PAF]「홀리 이노센트」 리뷰 : 폭력에의 전복적 수행의 지점REVIEW/Theater 2011. 10. 4. 02:14
▲ 「The Holy Innocents」ⓒ CHRISTIAN ALTORFER [사진 제공=(재)한국공연예술센터] HOLY INNOCENTS’ DAY(무고한 순교자의 날)이라는 고유 명사에서 기인한 'The Holy Innocents'라는 작품 제목에서 ‘HOLY’, ‘INNOCENT’는 일견 조르조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를 상정하는 듯 보인다. 희생제의에서의 ‘신성함holy’와 ‘순결함innocent’, 건드릴 수 없는 주체로의 격상과 대상으로의 하강, 그 동시적 작용. 무대는 색색의 풍선들과 수繡술들로 치장되어 파티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반면, 다큐멘터리에서의 학살의 증언들을 화면에 부가하고 현실을 덧입힌다. 축제(HOLY INNOCENTS’ DAY)를 통해 헤롯왕 학살의 날은 기념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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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EARTH MUSEUM 「EARTH」리뷰 : 우주적 인간의 탄생과 확장적 사고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1. 10. 3. 14:45
▲ Live EARTH MUSEUM (대표 채홍덕) 「EARTH」[사진 제공=한국공연예술센터] 인류적 차원의 사고, 우주적 차원의 사고, 다시 그 속의 개개인/개체로의 사고, 다시 너와 나의 사고, 「EARTH」는 사고의 전환과 변화를 사고의 확장과 초월, 또 보편적인 합리성의 잣대를 대입하는 과정에서 의도한다. 막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 거기서 벌거벗은 다리와 발 그리고 팔과 오브제가 등장하는 시작은 부분 신체가 하나의 인격과 존재를 표상함을, 한편으로 얼굴을 지우고 시간을 거꾸로 돌려(마치 아담과 이브 적으로 돌아가는) 인류 전체를 표상함을 의미한다. 발에는 눈이 다리에는 몸의 움직임이 고스란히 체현되는 듯하다. 여기에 온갖 오브제들이 신체를 중심으로 무중력 우주 공간 속 느린 속도를 구현하며 스쳐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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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IDANCE] 독일 올덴부르크 무용단 「No. 8」리뷰 : '그림 이미지들과 동화적 판타지 공간'REVIEW/Dance 2011. 10. 3. 14:12
▲ 독일 올덴부르크 무용단 Tanzcompagnie Oldenburg No. 8 ⓒ Andreas J. Etter [사진 제공=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 푸른 하늘에 구름 그림들을 무대에 조합하며 펼쳐 놓음으로써, 그리고 시퀀스의 변화마다 또한 동작이 이뤄지는 가운데, 그것들의 조합과 변전을 구현함으로써 마치 이들의 움직임을 현실/실재가 아닌 판타지의 측면, 또한 그림의 한 부분으로 들어간 것 같은 환영을 구축해 낸다. 이 동화/판타지의 세계에서 움직임을 양분하는 것은 빛과 그림자이고, 또 한편 음악의 물질로서 박자의 반복 구조, 실재적/배경적 사운드와 감정과 정서를 고양하는 피아노 등의 악기에 의한 연주이다. 연주에 있어 전자는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도출되기도 하고, 인형의 움직임을 상정하기도 하고, 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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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을 만나다」리뷰 : 윤이상의 목소리‧음악‧시각화를 통한 현시 작업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1. 10. 3. 13:31
▲ 아지드 현대무용단 ,「윤이상을 만나다」 [사진 제공=한국공연예술센터] 윤이상은 그의 육성으로 한국 음악을 소개한다. 서양적인 것 속에서 음양과 도道 등 동양적인 것을 현시하고 구현하고자 한다. 「윤이상을 만나다」는 윤이상의 음악, 그리고 다큐멘터리 안의 육성/목소리를 입히고(들을 수 있고), 그의 복잡한 음악을 안무로써 구체화한다. 비구조/파열의 구조, 불협화음, 음절/기표들의 장난스런 호흡, 가곡 「피리」가 지닌 복잡함의 구조, 파악/진단할 수 없음, 서스펜스/긴장적 요소들이 몸을 통해 시각적으로 드러나고, 몸은 이 안에서 강하게 자리 잡고 하나의 음표/악구처럼 분절적이고 독자적으로 기능하는데, 이 몸에 대해서 음악은 여전히 과잉으로 남는다. 반면 이 음악의 복잡성을 몸은 어떻게 시각화/구체화/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