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쾌한 무대',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 프레스 리허설 현장카테고리 없음 2012. 6. 20. 12:11
▲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프레스 리허설 현장(이하 상동), 트레이시 역의 배우 오소연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프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 (사진 왼쪽부터) 아이돌 스타 링크 역의 배우 김영웅, 트레이시 역의 배우 김민영 뮤지컬 는 196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뚱뚱하지만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의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TV댄스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화려한 무대 세트 속에서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 (사진 왼쪽부터) 백인 페니 역의 김자경, 흑인 씨위드 역의 오승준 는 1988년 존 워터스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선보인 이후 이어진 성공 가도는 영국 웨스트엔드, 캐나다, 일본을 ..
-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 <숯> 프레스 리허설 현장카테고리 없음 2012. 6. 20. 01:57
▲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의 과 프레스 리허설 장면(이하 상동) 뉴욕에서 활동하는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의 과 (SSOOT) 프레스 리허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아크로바틱 서커스로부터 출발한 무대는 무용수를 지탱하는 천과 합일되는 역동적인 움직임에 유연한 신체의 선분을 남기는 무용수로부터 놀라움을 안기기보다 하나의 안무적 움직임의 역량에서 출현하는 변화, 땅을 지탱하며 여자를 하늘로부터 연결하는 관계의 지평으로 확장해 가는 흐름을 보였다. 몸을 감싸는 천이 누에고치 같은 몸으로 소급되는 이미지를 보여준다면, 이를 통해 땅에서 천에 감싸이며 무대에 서고, 알 수 없는 환경에서 실존을 ..
-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 <Here NOW So Long> 프레스 리허설 현장카테고리 없음 2012. 6. 20. 01:56
▲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의 과 프레스 리허설 장면(이하 상동) 뉴욕에서 활동하는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의 과 (SSOOT) 프레스 리허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맨해튼에서 활동 중인 기타(Guitar) 연주자 마르코 카펠리(Marco Cappelli)가 실재의 매질을 무대에서 단속적으로 생생하게 생성해 내는 가운데,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무대가의 카메라에 의해 확대 재생산된 이미지로 나타났다. 라이브 실험 음악의 자유분방함이 서사의 근원을 향해 소급되기보다 오히려 파편적인 순간들을 덧대는 방식으로 무대를 재배치하는 쪽으로 예측 불가한 과정을 쌓아나갔다. 엔트로피처럼 흩어지고 발산되는 ..
-
강수진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까멜리아 레이디> 드레스리허설 현장PREVIEW/Dance 2012. 6. 15. 12:35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무대' ▲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강수진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드레스리허설 1막 현장 사십 분의 1막이 지났다. 드레스리허설로 치러진 무대, 하나의 공연이 이토록 한 사람에게 집중된 공연이 또 있을까, 강수진에 의한, 강수진을 위한 공연은 강수진에 대한, 강수진을 보기 위한 공연으로 한껏 그 설렘을 부풀려 갈 때 강수진의 드레스리허설을 본 공연에 앞서 미리 살짝 만나 보는 것은 그 기대의 연장선상에서의 기대이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기대이기도 했다. 스태프들과 언론은 상대적으로 객석의 뒤편에 위치해야 했고 약간은 물끄러미 무대를 바라봐야 했다. 사진을 급선무로 하고 정신없는 시선으로 시간은 흩어졌다. 참고로 사진 찍는 것은 순간을 분해하는 행위이며 시간의 연속됨을 통..
-
[2012피지컬씨어터페스티벌] 이현지, 두 댄스 씨어터 <입을 벌리다> 리뷰 : '조명 디자인과 신체의 만남'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2. 6. 14. 10:58
측광기 or 파사드 ▲ 이현지, 두 댄스 씨어터 [사진 제공=바나나문 프로젝트] 시각 베이스 디자이너 이현지와 정영두가 이끄는 두 댄스 씨어터가 만난 에서 조명 디자인은 에서 일종의 공간을 측정하는 색-빛이 미치는 미세한 감각의 범위를 조율하는 수행적인 행위로 작용한다. 신체는 이 색-빛을 드러내는 어떤 규준과 경계선상의 신체이면서 이 색-빛이 만드는 공간을 휘젓고 또는 고스란히 감각하며 이를 신체에 띄우는 비커를 젖는 것과 그것을 재는 측광기 내지는 신체 파사드와 같은 스크린 기능을 하게 된다. 새롭게 설정되는 신체성의 실험 조건 적어도 신체는 이 조명이 처음부터 무대를 뒤덮으며 관객을 주체로 만드는 시점부터 시작해 이 끊임없는 자극으로서, 점진적이고 느린 대기에서 생명이나 툭 튀어나오는 에너지를 자처..